구미 라면축제엔 첫날부터 구름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첫날 9만 명에 이어 다음 날 15만 명, 사흘 동안 35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7만여 명보다 두 배 이상 는 겁니다.
갓 튀긴 라면에다 특별한 레시피를 곁들인 창의적인 라면 요리 25가지가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지중해 토마토 라면과 금오산 볶음라면빵, 치즈 주먹밥 라볶이 등이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강정숙·안정민/경기도 파주시 : 아사도 삼겹살 라면이랑 치즈 주먹밥 라볶이 지중해 토마토 라면 이렇게 3개를 주문했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지중해 라면이 진짜 맛있는 것 같고 애들 입맛은 삼겹살 라면이 더 엄청 맛있다고 했고.]
또, 올해 처음 마련된 면치기 대회와 각종 재료를 조합해 나만의 라면을 만드는 라면공작소 등 참여 행사도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이처럼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갓 튀긴 라면은 49만여 개, 라면 메뉴는 7만여 그릇 팔려 지난해보다 각각 두 배 늘었습니다.
특히 농심이 안전을 중시해 제작한 투명한 비닐가방 '라면 백팩'은 인증샷 필수 아이템이 됐고, 외신기자 투어를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김상훈/농심 구미공장장 : (외신기자 초청 투어는) 최근에 K-푸드가 많이 활성화되고 이 K-푸드를 알리기 위해서 농심의 선진화 된 이런 시스템을 보여주게 되면 라면에 대한 인식이라든지 K라면에 대한 위상이 더 높아질 것 같아서 그런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운영을 한번 해봤습니다.]
여기에다 대경선 개통으로 축제 접근성이 한층 좋아졌고, QR 주문 시스템은 관람객 편의를 높였습니다.
글로벌 K-푸드 축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한 구미시는 협소한 축제장을 비롯한 축제 인프라 개선과 관람객들이 머무는 체류형 콘텐츠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장정수/구미시 낭만관광과장 : 외국어 안내문이라든가 홈페이지라든가 그런 부분을 좀 더 보완해야 할 것 같고요. 외국인 관광객들이 구미에서 관광할 수 있도록 라면축제와 더불어서 그런 투어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추진해 볼 생각입니다.]
시민과 기업이 함께 만든 도심형 축제인 구미 라면축제가 독창적인 콘텐츠로 3년 연속 대박을 터뜨리면서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K-푸드 축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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