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차 포장지에 싸인 마약이 잇따라 발견된 제주 해안가에서 군과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습니다. 수색 과정에서 또다시 마약 의심 물질 2건이 한꺼번에 발견됐습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수욕장 백사장에 집결한 군과 경찰, 해경 인력들.
마약 수색 작전에 앞서 주의 사항이 전달됩니다.
["은색 포장지, 또 하나는 초록색 우롱차 포장지인데 크기는 벽돌 크기 모양입니다."]
구역을 나눠 모래사장과 바위틈을 샅샅이 살피며 대대적인 마약 수색을 벌입니다.
지난 9월 말부터 제주 해안에서 잇따라 마약이 발견되는 상황에 군경 등이 해안가 집중 수색에 나섰습니다.
참가 인원만 800명이 넘습니다.
수색 구역은 제주시 한경면부터 구좌읍까지 북부 해안선 약 80km 구간.
지상 수색을 돕기 위해 하늘엔 헬기까지 떴고, 해경 고속정은 바다 위 떠다니는 물체가 있는지 살핍니다.
마약탐지견과 수중 수색을 위한 드론도 동원됐습니다.
[김영범/제주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장 : "북부 해안에 집중돼 있습니다. 일단은 지금 해류를 타고 이쪽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저희가 무게를 두고 있고요."]
수색 첫날부터 제주의 부속 섬 우도와, 제주시 구좌읍에서 중국산 우롱차 포장지에 싸인 마약 의심 물질 1kg이 각각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지난 9월 말 서귀포시 성산읍 해변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마약 의심 물질은 10건에 이릅니다.
[강귀봉/제주경찰청 강력계장 : "만약에 도내에서 발견된 마약과 동종의 마약이 유통이 된 정황이 있다면 그에 대해서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군과 경찰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제주 해안가를 중심으로 마약 수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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