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제살인’ 장재원 첫 재판…“엄벌해달라”

120 0 0 2025-11-15 11:54: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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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심 한복판에서 헤어진 여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장재원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장재원은 범죄 사실은 모두 인정하면서도 검찰의 혐의 적용 방식에는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이연경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전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이튿날 경찰에 붙잡힌 26살 장재원.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를 경북 구미로 유인해 성폭행했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장 씨에게 강간죄와 살인죄를 따로 적용했지만, 검찰은 성폭력 처벌법에 따른 '강간 등 살인'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성범죄 후 살해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적용하는 혐의로 법정형이 사형 또는 무기징역뿐입니다.
강간죄와 살인죄를 각각 적용할 때보다 형량이 높아지는 겁니다.
장 씨 측은 첫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강간 등 살인' 혐의 적용은 타당하지 않다고 따졌습니다.
범행 시간이 5시간가량 차이가 나고, 장소도 다르다며 두 사건의 연관성이 없다는 겁니다.
장 씨는 첫 재판에 앞서 수차례에 걸쳐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유족 측은 감형을 우려하며 재판부에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피해자 아버지 : "제 딸뿐 아니라 계속해서 이런 사건이 연속해서 터지고 있는데, 뭔가 방점을 찍을 수 있는 그런 법원의 판결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날 열린 다른 재판에서는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을 신고하겠다며 합의금을 요구한 여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에게 징역 14년이 선고됐습니다.
교제 폭력을한다는 목소리도 커지는 가운데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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