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145미터 건물' 가상모습 공개…서울 종묘 앞 재개발 논란 계속

91 0 0 2025-11-18 06:04: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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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미터 건물' 가상모습 공개…서울 종묘 앞 재개발 논란 계속 / SBS 8뉴스


〈앵커〉

서울 종묘 앞 재개발을 둘러싼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가유산청이 유네스코로부터 강력한 조치를 요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개발로 종묘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세계유산영향 평가를 반드시 받도록 권고했다는 건데, 서울시는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유산청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층 건물 개발로 종묘 훼손이 우려된다'는 유네스코의 공문을 이틀 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공문에는, "'세운 재개발'에 대해 세계유산 영향 평가를 반드시 받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검토가 끝날 때까지 사업 승인을 중지"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그러면서 최고 145미터 높이의 건물이 들어섰을 때 가상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종묘의 중심 건물인 정전 상월대에서 개발지 쪽을 바라봤을 때와, 종묘의 정문인 외대문에서 봤을 때 고층 건물로 가려진 모습입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13일에도 종묘를 국내법인 세계유산법에 따른 '세계유산지구'로 지정하고, 서울시에 세계유산영향평가 실시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평가 항목과 방법을 정하기로 한 하위 법령도 아직 마련되지 않았고, 불이행 시 제재 조항도 없는 상태입니다.

국가유산청은 현실적인 해법을 위해 조정 회의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허민/국가유산청장 : 조속한 시일 내에 서울시, 문체부, 그리고 국가유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하는 조정위원회 구성을 제안드립니다.]

서울시는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지속적으로 압박한다며 유감을 표하고, 유산청장이 종묘가 세계문화유산 지위를 잃을 것처럼 호도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관계기관 회의는 적극 환영한다면서도 조정 회의에 개발 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종로지역 주민 대표도 넣어야 한다고 역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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