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 해안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케타민이 대표적이죠. 이른바 '클럽 마약' 규모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4년 사이 적발량이 7배 늘었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접시 위에 있는 흰색 가루를 모읍니다.
이 가루의 정체는 케타민.
이 유흥주점에선 마약 투약이 비밀리에 이뤄졌습니다.
또 다른 유흥주점.
들이닥친 경찰이 소파를 뒤집자 마약이 담긴 비닐백이 나옵니다.
업주는 손님들에게 마약을 직접 판매해 왔습니다.
들여오는 방법도 다양해졌습니다.
어린이용 고무보트에, 과자봉지에, 와인병에 마약을 녹여 들여온 뒤 다시 말려 유통하는가 하면, 차 제품으로 포장된 케타민이 제주 해안 곳곳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케타민과 LSD, MDMA 같은 이른바 '클럽 마약'은 올해에만 100kg 넘게 밀수입 과정에서 적발됐습니다.
23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4년 전보다 7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환각 증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클럽 마약, 케타민은 17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관세청 관계자 : "(클럽마약을) 유럽에서 판매를 하다가 우리나라 쪽으로 시장을 돌려가지고, 유럽 조직들이 판매를 우리 쪽으로 하고 관심을 갖고 돌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클럽 마약'이 청년층으로 흘러들 위험이 크다고 보고, 해외에서 들어오는 공급망을 끊는데 단속을 더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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