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미만 이용자 차단) 칼 뺀 호주에 메타 '백기'...계정 싹 날아갈 예고

67 0 0 2025-11-21 01:56: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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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뺀 호주에 메타 '백기'...계정 싹 날아갈 예고 [지금이뉴스] / YTN


호주에서 내달부터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이 차단되는 가운데 메타가 해당 연령대 이용자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이용을 막기로 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AFP·블룸버그 통신과 가디언 호주판 등에 따르면 메타는 성명을 내고 소셜미디어 차단 정책이 시행되는 내달 10일까지 16세 미만 이용자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스레드 계정을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타는 이를 위해 해당 이용자들에게 곧 계정을 쓸 수 없게 된다고 안내하는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16세가 되면 기존 계정을 되살려서 다시 접속할 수 있게 됩니다.

호주 정부 통계에 따르면 호주에서 인스타그램은 약 35만 명, 페이스북은 약 15만 명의 16세 미만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16세 미만 이용자를 가려내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구분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해당 이용자들이 차단 조치를 우회하는 방법을 알아내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다만 개인정보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령 확인 방식에 "상당한" 오차 범위가 있어 16세 이상 이용자가 차단 대상으로 잘못 분류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처럼 메타가 실수로 16세 이상을 차단할 경우 이용자는 정부 발급 신분증이나 자신의 얼굴 셀카 영상을 제공해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호주 의회는 16세 미만 이용자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차단하고 이에 따르지 않는 소셜미디어 기업에 최대 4천950만 호주달러(약 471억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메타는 법을 따르겠다면서도 "우리는 안전하고 연령에 맞는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려는 호주 정부의 목표에 공감하지만, 청소년들을 친구·공동체로부터 단절시키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또 모든 16세 미만 이용자를 차단하는 대신에 자녀가 어떤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지 부모가 직접 관리하는 등 더 나은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호주의 아동·청소년 소셜미디어 차단 조치를 앞두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밝힌 기업은 메타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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