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1~2062년쯤에 지구로 31번째로 나타날 예정인 핼리 혜성.
무려 기원전 467년 고대 그리스에서 돌판에 기록이 나올 정도로 이 혜성은
오랫동안 지구를 주기적으로 지나쳤습니다.
에드먼드 핼리 1656~1742가 1682년에 나타난 이 혜성 기록을 조사하면서
76년 주기로 지구로 돌아온다는 걸 알아내고
1759년 3월 쯤에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1705년에 책을 내서 주장했죠
그리고 진짜로 1759년 나타나서 이 혜성은 처음으로 사람 이름인 핼리 혜성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그 다음에 2번째로 사람 이름이 지어진 혜성?
딱 1번만 나타나고 사라지는 혜성이 아닌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혜성에서
핼리 혜성 다음으로 밝혀진 혜성은 엔케 혜성.
이름 보면 알겠지만 엔케라는 독일인이 주기 궤도를 알아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요한 프란츠 엔케(1791~1865)가 1819년 주기 계산을 알아냈죠. 덕분에 혜성을 먼저 발견했던
피에르 메셍(1744~1804)
1786년에 이 혜성을 발견했으나,
먼저 발견했는지도 몰랐으며
메셍은 기록했을뿐. 자신은 죽을때까지 이런 혜성 처음으로 발견해 기록한 걸 모르고 살았답니다..
1818년 프랑스 천문학자 장 루이 퐁스(1761~1831)가 발견했다고 보고하다가 궤도나 여러 모로 찾아보니
이미 유럽에서 메셍 이후로도 2명이 이 혜성을 관찰, 발견했다고 보고가 먼저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
장 루이 퐁스.
엔케 혜성이란 이름이 지어진 것에 퐁스는 반발했지만 프랑스에서도 반응은
그 양반 욕심 거하네!
왜냐하면 그는 살아생전
무려 37 개나 되는 혜성을 발견
하여
기네스북에 혜성을 가장 먼저 많이 발견한 천문학자로 인정되었답니다
이러다보니 살아생전 퐁스 혜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혜성을 여럿 가진 명예를 누리다보니;;;
프랑스에서도 이미 퐁스 혜성 여럿 있는데 왜 이래??? 굳이 불러야 한다면 메셍 혜성이잖아?
하지만, 본격적 발견에 다들 미흡해서인지 아무튼 엔케 혜성이란 이름으로 국제 규격이 되었답니다.
헌데?
핼리 혜성이랑 다르게 엔케 혜성은 듣보잡인데?
하실겁니다
천문학 매니아가 아니라면 그럴만한게 엔케 혜성은
엔케 혜성이 대중적으로 묻혀진 큰 이유가 이건 주기가 겨우 3.3년 이라는 점일 겁니다
주기가 76년이다보니 평생동안 1번 보는 게 다수인 핼리 혜성
(물론 10대 나이에 보고 90대 나이로 2번 볼수 있긴 하지만;; 보통 2번 보긴 어렵죠....)과
달리 평생을 수십번 볼 수 있으니까요
질리게와서 아 또 왔냐? 3년 혜성 ㅋㅋㅋㅋ이럴 듯.
정작 퐁스가 발견한 혜성 다수는 1회용? 아니 1번만 나타나고 사라진 게 다수였지만
퐁스도 주기적으로 오는 혜성이 입증되었습니다만
퐁스- 빙네케 혜성 Pons–Winnecke
퐁스가 발견하고 독일인 천문학자 프리드리히 빙네케(1835~1897)가 6년 주기로
지나가는 걸 알아내 추가로 이름이 붙여짐.
하지만...이 역시 6년 주기라서 많이 볼 수 있다보니 희소성(?)이 ....부족해서인지
2021년에도 나타난 퐁스- 빙케네 혜성
퐁스-강바르 Pons-Gambart 혜성
1827년 퐁스가 발견하고 후배인 강바르가 주기를 계산하여 퐁스-강바르 혜성이 된 혜성.
185년 정도 주기로 나타나며 2012년 나타났습니다. 헌데??? 이 혜성이 특이한게 다음 주기는
2197년이 아니라 2191년이라고 합니다?
주기도 정해진 게 아니라는군요...그 속도가 정해진 게 아니라서..
장 펠릭스 아돌페 강바르(Jean-Félix Adolphe Gambart, 1800~1836)도
짧은 인생동안 13개 혜성을 발견했던 천문학자였답니다.
이건 아무튼 평생에 1번 보기도 어려워서인지....
1954년에 찍은 퐁스-브룩스 혜성
퐁스가 1812년에 발견한 것을 1883년 영국 천문학자 윌리엄 브룩스(1844~1921)가
주기를 알아내 70년~71년 사이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브룩스는 1883년 이걸 찾아내 71년전 혜성임을 증명했고 1954년 저렇게 왔으며
앞으로 3년 뒤인 2024년 4월에 올 예정이라고 계산했고 딱 맞춰
나름 크고 주기적으로도 여럿 계산되었지만 퐁스 혜성 역시 인지도는 핼리 혜성에 견주면
묻혀졌네요....
잡담-
주기적으로 가장 길게 계산된 혜성은?
일본인 이케야 카오와 중공인 장대경이 공동발견하여 지어진 이케야- 장 혜성
Ikeya-Z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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