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만 흑두루미 월동 최다‥황새도 출몰

70 0 0 2025-12-01 14:46: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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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흑두루미 월동 최다‥황새도 출몰 (2025.12.01/뉴스투데이/MBC)


앵커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 전남 순천만에선 멸종위기종 흑두루미가 겨울나기에 들어갔습니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8천600여 마리가 순천만을 찾았고 천연기념물 황새도 6년 만에 포착됐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만 들녘을 잿빛으로 수놓은 흑두루미.

다른 철새와 섞여 분주히 먹이를 찾습니다.

하늘을 무리 지어 날아 우아한 군무를 펼칩니다.

들판을 가득 메운 새 울음에 탐조객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심희자·정진옥/탐조객]
"회오리바람처럼 새들이 몰려오는데 장관이었어요. 새들이 뭔가 인간한테 주는 메시지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 정서적으로."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 수는 빠르게 불었습니다.

현재 약 8천600마리로 집계됐는데, 역대 가장 많은 숫자로 지난해보다 1천 마리가량 늘었습니다.

전 세계 흑두루미 개체 수 절반을 웃돕니다.

여기에 자취를 감췄던 천연기념물 황새가 6년 만에 포착됐고, 같은 멸종위기종 저어새 서식지도 남해안에서 처음으로 한 무인도에서 확인됐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전봇대를 뽑고 친환경 볍씨를 제공해 안정적인 서식지를 조성한 지자체와 시민의 노력이 빛을 봤습니다.

[박지철/순천시 순천만보전팀]
"순천만이 국제적 멸종위기종에게 신뢰받는 핵심 서식지로 자리 잡았다는 증거이며, 갯벌, 갈대, 농경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온 우리 시의 장기적 보전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입니다."

세계 5대 연안 습지로 낙동강 하구와 함께 국내 대표 철새 도래지로 자리 잡은 순천만.

이제 생태계 보전을 넘어 흑두루미 행동과 습성을 연구하고 서식지를 확장하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MBC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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