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 반려동물 놀이터) 피 같은 혈세 '수억 원' 부었는데…처참한 광경

93 0 0 2025-12-07 01:3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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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피 같은 혈세 '수억 원' 부었는데…처참한 광경 / YTN


입구에 설치된 커다란 간판.

그 내부 5천 제곱미터 부지에 산책로부터 반려동물 놀이터와 휴게소, 수영장까지 갖췄습니다.

강원 홍천군이 7억5천만 원을 들여 조성한 반려동물 놀이터입니다.

하지만 찾는 사람이 없습니다.

수억 원 예산을 들여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했지만, 벌써 반년 넘게 정식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사이 시설은 하나둘 망가지고 있습니다.

수영장은 이끼가 잔뜩 꼈고, 빗물까지 찼습니다.

기온이 떨어져 얼음이라도 어는 날에는 훼손이 불가피합니다.

건물 내부에는 과거 운영되던 동물체험장에서 쓰던 장비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올해 5월 개장이 목표였지만, 차일피일 미뤄지더니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남기범 / 강원도 자연보호 중앙연맹 : 운영을 안 해놓고 방치시켜놓고 여기 있는 놀이시설들은 다 지금 점점 망가져 가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뭘 빨리해서 운영해야지, 지자체에서도 이거를 알고 있는지 참 답답합니다.]

과거 10년 가까이 동물 체험장으로 운영되던 시설, 하지만 수익이 나지 않아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홍천군이 용역까지 들여 반려동물 놀이터 운영을 준비한 건데, 문을 열기 위해서는 조례 개정과 위탁업체 선정 등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강원 홍천군 관계자 (음성변조) : 저희가 직접 운영이 좀 어려울 것 같아서 위탁 운영도 좀 알아보고 있는데 이제 위탁 운영하기 전에는 지금 조례 개정이랑 이런 절차가 또 있어서 그런 절차 때문에 지금 운영을 못 하고 있어요.]

미뤄진 개장은 내년 봄, 이마저도 위탁업체가 나타나지 않으면 장담할 수 없습니다.

홍천군은 시설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식 운영전까지 철저한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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