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강' 태국-캄보디아, 국경 16곳 교전…"병원·민가 초토화"

93 0 0 2025-12-11 20:46: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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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강' 태국-캄보디아, 국경 16곳 교전…"병원·민가 초토화"/ 연합뉴스 (Yonhapnews)


(서울=연합뉴스) 지난 7월 무력 충돌 후 휴전협정을 맺은 태국과 캄보디아가 최근 닷새째 다시 교전을 이어가면서 양국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11일(현지시간) AFP·EFE 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일부터 국경에서 교전을 벌였고, 지금까지 양국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태국 국방부는 자국 군인 9명과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캄보디아 정보부는 민간인 10명이 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양국의 무력 충돌이 계속 이어지면서 교전 지역도 늘고 있으며 지상뿐만 아니라 상공과 해상에서도 전투가 벌어졌는데요.

    
캄보디아군은 BM-21 다연장로켓포를 집중적으로 쐈고, 일부는 태국 동부 수린주에 있는 병원 인근에 떨어져 환자와 의료진이 대피했습니다.

    
캄보디아 북서부 오다르메안체이주는 전날에 이어 이날 새벽에도 태국군의 포탄 공습을 받았습니다.

    
태국 공군은 F-16 전투기와 JAS-39 그리펜 전투기를 투입해 '가짜 카지노' 파괴 작전을 실시했다고 밝히면서 "해당 건물들은 겉으로 카지노 간판 내걸었지만 실제로는 드론 작전 통제소로 운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태국 해병대가 박격포를 이용해 캄보디아 국경 인근 범죄 단지를 공격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거리에 큰 짐을 챙겨 대피하는 젊은 남성들로 북적이는 모습도 보이는데 태국군은 "공습 이후 범죄 조직에 가담했던 이들이 서둘러 탈출하고 있으며 이를 캄보디아 경찰이 돕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월 자신이 직접 중재한 양국 평화협정이 최근 잇따른 교전으로 무력화되자 또다시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그는 전날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내일 태국과 전화 통화를 하는 일정을 짜고 있다"며 "이번에도 꽤 빨리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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