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 바퀴벌레가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가게 생겼습니다.

82 0 0 2025-12-12 09: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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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š첫..
30년 넘게 바퀴벌레를 집안에서 단 한마리도 본적 없이 살아왔습니다.
심지어 집 밖에서도 군대에서 야외 막사에서 딱 한두마리 본게 전부입니다.

근데 이번에 이사가는 집에서 바퀴벌레 시체가 나뒹굴고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정말 이사가기 싫은데 가야하는 상황인지라 어쩔수없이 가긴 가야됩니다ㅠㅠ

그날부터 입속에 벌레씹는듯한 환각이 느껴지고
벌레가 입안으로 날아들어오는 환각도 느껴집니다.
너무 스트레스와 불안이 큽니다.
잠자다가 머리를 기어다니는 상상이 자꾸 들고
귀속이나 콧구멍속으로 기어들어오는 상상도 자꾸 하게됩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바퀴벌레있는 집에 평범한 일상을 좀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사가기전인데 바퀴벌레생각밖에 안납니다...
자살생각이 날락말락해서 진짜 너무 괴롭습니다.
평소에 결정론을 안믿는 주의인데
이사갈수밖에 없는 운명이 너무 기구합니다.
진짜 그냥 술먹고 밖에서 얼어죽어버리는게 더 나을것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집 깨끗하게하고 약뿌려두면 거의 안나온다는 말로 주위분들이 저를 안심시키는데
저는 그 거의 라는 단어좀 뺄수있으면 안될까요...
왜 다들 거의 안나온다고하나요ㅠㅠ
만에 하나라도 보고싶지않습니다...
네..구더기무서워서 장 못담그는 사람입니다.
돌다리요? 그냥 제가 다리를 새로 짓고 지나가야 속이 시원하죠.
불안증과 강박증이 좀 심하긴 한데... 그걸 알아도 어찌해볼방법이 없네요...
아아... 바퀴벌레 너무 보기싫어요.
밥상머리에서 보면 밥상 엎을거같애요.

바퀴벌레 전문가분들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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