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제일 싼 좌석이 617만 원…돈 없으면 월드컵도 못 본다

79 0 0 2025-12-13 01:08: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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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싼 좌석이 617만 원…돈 없으면 월드컵도 못 본다 / SBS 8뉴스


〈앵커〉

북중미 월드컵이 이제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축구연맹 FIFA가 입장권 가격을 공개했는데요. 결승전에서 가장 싼 좌석이 600만 원을 훌쩍 넘는 등, 지난 대회보다 최대 5배 이상 폭등해 팬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을 마친 FIFA는 오늘(12일) 새벽 입장권 세부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는데, 가격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는 결승전은 가장 싼 좌석의 가격이 4,185달러, 우리 돈 617만 원이고, 1등석은 8,680달러, 무려 1,300만 원에 육박합니다.

2022년 카타르 대회와 비교하면 5배 넘게 치솟은 겁니다.

또 공동 개최국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개막전은 중간 등급 좌석이 200~300만 원에 달하고,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등 인기 국가들의 입장권 가격도 100만 원을 웃돕니다.

유럽의 서포터즈 단체, FSE는 이번 입장권 가격 인상이 "월드컵 전통에 대한 역대급 배신"이라며 FIFA에 판매 중지까지 요청했습니다.

[로날 에뱅/유럽 축구 서포터즈(FSE) 집행이사 : FIFA가 입장권 판매를 멈추고 대화하는 게 유일한 해법입니다. 4인 가족 기준 3만 달러(약 4,430만 원)가 들면, 대부분의 축구팬이 감당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경기의 직관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를 중간 등급 좌석에서 보려면 입장권 가격만 189만 원이 들고, 살인적인 북미의 숙박비와 도시 간 이동 비용까지 고려하면 총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창섭/붉은악마 운영지원팀장 : 전 세계인의 축제라고 해서 참가국까지 늘려놨는데, (가격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1인당) 1천만 원 이상 정도를 부담해야 갈 수 있지 않을까(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월드컵부터는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는 유동 가격제가 적용돼, 대회가 임박할수록 인기 경기의 가격은 더 오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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