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 "역사상 최악" 수만 명 대피…"유례없는 상황" 미국 비상

87 0 0 2025-12-14 01:0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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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악" 수만 명 대피…"유례없는 상황" 미국 비상 / SBS 8뉴스


〈앵커〉

미국 서북부 워싱턴주에서 며칠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큰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강물이 넘치면서 곳곳이 침수됐고 주민 수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주 당국은 "유례없는 상황"이라며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김용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불어난 강물에 집이 통째로 떠내려가고 있습니다.

집주인은 점점 사라지는 집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근처 마을은 완전히 침수됐습니다.

4m 이상 물이 차오르며 주민들은 지붕으로 대피했고, 헬기가 긴급 구조에 나섰습니다.

[구조헬기 : 아마도 생존자 2명을 태우고 간 다음, 다시 돌아와서 2명을 더 구조하겠습니다.]

차량 위로 겨우 몸을 피한 운전자에게는 드론이 구명조끼를 전달합니다.

조끼를 입고선 안심되는 듯 엄지를 들어 올립니다.

미국 서북부 워싱턴주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일부 지역에 300mm 이상 집중되면서 곳곳이 침수됐고, 도로는 강처럼 변했습니다.

[피해 주민 : 우리 집이 보트처럼 됐습니다. 집 아래 2미터 정도 물이 차 있는 것 같습니다.]

강이 범람하면서 한때 7만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구명보트를 이용한 구조 작업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팻 니조스/미국 워싱턴주 : 홍수 경보를 여러 번 겪었지만 지금 여기가 도로 위로 넘치거나, 보조 배수로 밖으로 넘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워싱턴 주지사는 유례없는 상황을 겪고 있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밥 퍼거슨/미국 워싱턴 주지사 : 정말 역사적 사건입니다. 워싱턴주 주민이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의 홍수입니다.]

수위는 조금씩 내려가고 있지만, 워싱턴주에는 내일(14일) 또 폭풍우가 예보된 상태여서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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