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BTS 완전체 복귀 앞두고 방시혁 리스크에 이타카 논란까지 시끌

84 0 0 2025-12-17 20:4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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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BTS 완전체 복귀 앞두고…방시혁 리스크에 이타카 논란까지 '시끌'
하이브 흔드는 사법 리스크…BTS 컴백 일정에도 변수 될까 주가는 'BTS 효과' 보였지만 이타카 인수 의혹까지 재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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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 주가는 BTS 완전체 컴백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방시혁 의장의 사법 리스크가 이어지며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다. 사안 전개에 따라 내년 컴백 일정에도 변동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타카홀딩스 인수를 둘러싼 의혹까지 재조명되며 여론도 악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하이브 주가는 29만6000원대를 보이는 가운데, 전날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500원(약 6.4%) 오른 30만9500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투자자 수급이 몰리며 주가를 끌어올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 하이브의 주가 강세는 내년 BTS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부 증권사는 완전체 컴백 시 하이브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내년 상반기 내 BTS의 완전체  앨범 발매와 월드투어 시작이 예상되면서 시장에는 미리 기대감이 반영되어 왔다. 

    한편 최근 BTS 멤버 정국의 열애설과 RM이 라이브 방송에서 '팀 해체' 등을 언급한 뒤 사과하는 등 ‘잡음’이 이어지면서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엔터 산업은 시간이 지나면 아티스트를 관리·통제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아무리 BTS라 해도 언제까지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블랙핑크가 ‘따로 또 같이’ 전략을 취했듯, 그룹 위상이 높아질수록 예전과 같은 관리 체계를 기대하기 어려워 계약 구조 등 업계 관행도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에서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법 리스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추후 당국의 수사나 사법부 판단에 따라 지배구조 변동 가능성이 제기될 경우, 영업 및 주가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방 의장은 하이브 지분 30.9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다만 하이브의 내부 업무가 방 의장 개인에게 고도로 의존하는 구조는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사법 리스크가 영업 활동에 직접적 차질을 주고 있지는 않다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다만 글로벌 투자나 M&A(인수합병) 등 대형 프로젝트들은 사법 리스크로 인해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파악된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설명한 뒤 특정 사모펀드에 지분을 매각하고, 이후 상장을 추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전에 맺은 비공개 계약에 따라 상장 후 매각 차익의 30%를 수령해 약 190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경찰은 의심하고 있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달 19일 방 의장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 1568억원 상당에 대한 기소 전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방 의장의 지분을 재판에 대비해 동결한 조치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하이브를 상대로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왔다. 최소 두 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5차례 소환 조사도 이뤄졌다. 기업 수사에서 단기간 5회 소환은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수사당국이 이번 사건에 높은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사법 리스크는 장기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당초 BTS 컴백이 내년 초로 예상됐던 만큼,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대주주가 수사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BTS의 ‘화려한 컴백’을 전면에 내세우기 어렵다는 분위기도 있다.

    한편 일부 언론은 하이브가 2021년 약 1조원에 인수한 이타카홀딩스 거래와 관련해 과도한 프리미엄을 제시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고 있다. 해당 거래는 국내 엔터사의 크로스보더 M&A 중 역대 최대 규모였으나, 고가 인수 논란이 꾸준히 제기됐다. 현지 주요 아티스트들이 이탈하고 재무 상태가 부실해 하이브 이사회에서도 리스크 관리가 지적돼 왔다.

    다만 엔터·콘텐츠 기업의 인수 가치는 재무적 지표보다 현지 네트워크와 무형 자산이 더 중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M&A에서 특히 전략적 투자자(SI)는 시너지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것이 통상적이라는 설명도 있다. 다만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현지 실사와 검토 과정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한 M&A 업계 관계자는 “엔터사, 특히 해외사의 경우 인수 후 국내 모회사에서 관리가 제대로 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현지 보고가 정확히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라며 “만약 거래 과정에서 파악이 충분히 되지 않은 부분이 있고, 이후 실사(Due Diligence)에서 드러나면 문제 소지가 커 W&I(진술·보증보험) 이슈까지 번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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