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미국에 '이란이 트럼프 암살 계획' 첩보 전달"

121 0 0 2026-07-11 13:05: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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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보도…주미 이스라엘 대사관 답변 거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암살 관련 첩보를 입수해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개석상에서 자신을 향한 이란의 암살 계획을 직접 언급한 바 있는데, 해당 정보의 출처가 이스라엘이었다는 취지다.다만, WSJ은 구체적인 소식통이나 정보 입수 경로는 밝히지 않았다.미국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관련 답변을 거부했으며,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 역시 WSJ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백악관은 WSJ의 문의에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참고하라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은(이란은) 미국의 지도자, 즉 나를 제거하려 한다"며 "오늘 아침에도 봤는데, 그들의 모든 (암살) 명단에 내 이름이 있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귀국길에 구형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가 영국 밀든홀 공군기지에서 신형 에어포스원으로 갈아타고 백악관으로 향했다.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암살 위협 등 보안 우려로 중간에 비행기를 바꿔 탄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이란의 암살 계획 첩보는 향후 미·이란 관계에도 작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WSJ은 가뜩이나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이번 암살 첩보가 양국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이란은 지난 수년간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중 암살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죽음에 보복하겠다고 공언해왔다.특히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을 계기로 이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진 상황이었다.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9일 전화 통화를 하고 중동 지역 전반에서 양국 간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걸프 해역에서 미국의 움직임에 관한 최신 상황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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