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앞열 시위대
저렇게 한두새끼 튀어나와 나대면
바로 잡혀서 방패안으로 빨려들어갔고
선두열 앞서 나갈때 그냥 몸으로 나가면
방패로 바로 얼굴부터 찍혔고
찍히면 바로 코뼈 주저앉고 안와골절에
머리 퍽퍽 깨져나갔고
진압대 뚜껑 떨구면
얘는 우리보다 더 죽었고
앞열 방패가 밀리면
이새끼들 고참들한테 닭장차안에서
뚜드려맞는 소리가 시위대까지 들렸고
돌아온 새끼들 눈빛은
씨바 앞에서있는 새끼 이빨빼고 다씹어먹어줄께
이지랄 이눈빛에 오금이 저리고
오줌보가 터질거같고
시위대는
작대기가 아니라 쇠못박은 각목을 휘둘러도
방패는 꿈쩍 안했고
진압대는 진압대대로 백골단이라고
동네에서 마주치면 눈도 못마주칠거같이
살벌한 형아들이 곤봉들고 눈이 희번덕 돌아서
좌우 후방에서 치고들어오면
난전 아나? 난전? 가끼목 들고 치고박는거?
남자여자 할거없이 자빠지고 외톨이 되면
진짜 뒈지는 분위기
피맛 땀맛 탄맛 눈물맛 콧물맛 아스팔트맛이
어우러진 비린맛 맡으면서
비명소리 고함소리 외침소리 구령소리에
뛰댕기던 그런게 저얘들은 없음
그냥 집단으로 물건 훔치고
지나가는 사람들 강도짓하고
아무건물이나 부수고 침입하고 털어먹고
확고한 의지도 목표도 없고
유럽짱개들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