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 클럽에서 만난 여자

371 0 0 2020-04-13 21:0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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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가 컨트리클럽에 가입했다.

그녀는 클럽하우스에서 세 명의 남자들이

방금 치고 온 골프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듣고는 가서 말했다.

"저도 대학교 골프 팀에서 좀 쳤었는데,

잘 했었어요. 혹시 다음 주 게임에 낄 수 있을까요?"

남자들은 어색함에 거절도 못하고 우물쭈물 하고 있었는데,

마침내 한 남자가 입을 열었다.

"당연하죠. 그런데 저희 아침 6시 30분에 시작하는데 괜찮으세요?"

그는 이렇게 이른 아침에 오라고 하면 그녀가 포기할거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그건 좀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고는

혹시 15분 정도 늦어도 괜찮은지 물어봤다.

남자들은 조금 고민했지만 결국 “괜찮아요.”라며 대답했다.

시간이 흐르고, 약속한 시간인 6시 30분에 딱 맞춰 나타난 그녀는

같이 게임한 남자들을 가뿐히 2언더파로 모두 꺾어 주었다.

그녀는 유쾌하고 재미있었기 때문에 남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골프에서 규정타수보다 1개 덜 쳐서 경기를 완주하면 언더파, 2언더파는 2개 덜 칠 경우)
(2언더파 = 이글)

남자들은 그녀를 축하해주었고, 다음 주 게임에도 초대했다.
그녀는 웃으며, “6시 30분이나 45분에 올게요.”라고 답했다.

다음 주에도 그녀는 6시 30분 정각에 딱 맞춰 도착했는데,

이번엔 왼손잡이가 되어 게임했다.
그녀가 이븐 파로, 심지어 원래 치던 손의 반대 손으로

자기들을 이겨버리는걸 보며 남자들은 놀람을 금할 수가 없었다.
(이븐 파 = 규정타수만큼 쳐서 경기를 완주하는 것)

남자들은 크게 놀라있었고,

도대체 그녀의 정체가 뭔지 알 수가 없었고,

여자는 이긴 것에 매우 즐거워하고 있었다.

각각의 남자들은 그녀를 이기겠다는 불타는 열망을 마음속에 품은채로

그녀를 또다시 다음 게임에 초대했다.

그렇게 세 번째 주 약속의 날,

그녀가 15분 늦었다는 것이 남자들을 거슬리게 했다.

이번에 그녀는 오른손으로 경기를 진행했고,

세 남자들을 모두 아슬아슬하게 이길 수 있었다.

남자들은 그녀가 늦게 온 것이 저급한 반칙이라고 자기네들 끼리 투덜거렸다.

그러나 그녀가 너무나 매력적이고,

남자들의 멋진 플레이에 대해 칭찬일색이었기 때문에 뭐라고 할 수도 없었다.

그녀는 누구도 풀 수 없는 수수께끼 같았다.

경기 후 다 같이 클럽하우스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을 때,

마침내 남자들 중 한명이 그녀에게 물었다.

“골프 칠 때 오른손으로 할지 왼손으로 할지 정하는 기준이 뭐에요?”

그녀는 얼굴을 붉히고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아버지한테 처음으로 골프를 배울 때, 제가 양손잡이인걸 알게 됐어요.”
“이리저리 바꾸는 게 재미있더라고요.”

“대학교를 졸업하고 결혼했을 때, 저는 제 남편이 알몸으로 잔다는 걸 알게 됐죠.

그때부터, 아침마다 골프연습에 가기 직전에 남편이 덮은 이불을 치우고,

만약 남편 꼬챙이가 오른쪽으로 누워있으면 오른손으로 경기하고,

왼쪽으로 누워있으면 왼손으로 경기하는 이상한 버릇이 생겼어요.”

남자들은 이게 무슨 웃긴 소린가 하고 생각했다.

그녀가 말해준 이상한 정보에 경악하며, 한 남자가 말했다.

“만약 똑바로 서 있으면요?”

그녀는 말했다.

“그럼, 15분 늦는 거죠”





출처 :  http://huv.kr/pds950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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