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화나도 그렇지'...'메롱'으로 상대 조롱한 리즈 선수 논란

981 0 0 2021-05-16 20:46: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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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유나이티드의 에즈잔 알리오스키가 보여준 행동이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리즈는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번리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즈는 2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53으로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문제의 상황은 후반 24분 발생했다. 드와이트 맥닐은 자신과 경합을 펼친 알리오스키가 넘어지자 곧바로 달려가 알리오스키에게 소리를 쳤다. 결국 두 선수는 사소한 언쟁을 펼쳤다. 이때 알리오스키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일어나는 과정에서 맥닐을 향해 양 손은 귀에 얹고 혀를 내밀며 조롱했다.

알리오스키를 먼저 도발한 맥닐의 행동도 분명히 잘못이 있지만 알리오스키의 대처도 올바르지 못했다. 승부욕이 강한 축구 선수들 사이에서 상대 선수를 조롱하는 행위는 자칫 싸움까지도 번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심은 이 장면을 목격하지 못했다. 대기심은 이 상황을 보고 있었고, 주심에게 보고한다. 주심은 마르코스 비엘사 리즈 감독과 션 다이치 번리 감독을 불러 이 상황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다. 다이치 감독은 알리오스키를 도발한 맥닐을 곧바로 교체시켰다. 이후 주심은 알리오스키에도 불러서 구두로 주의를 줬지만 따로 카드를 꺼내지는 않았다.

알리오스키와 맥닐의 다툼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이미 리즈가 2-0으로 앞서면서 승부는 기울어진 상황이었고, 로드리고의 추가골이 연속으로 터지며 리즈가 4-0 완승을 거뒀다.

다만 결과와는 별개로 알리오스키의 그릇된 행동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보고될 예정이다. 다이치 감독은 경기 후 "항의가 FA로 전달될 것이다. 선수가 신고했다. 내가 그곳에 있었고 그 상황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비엘사 감독은 "주심이 이 사실을 공개하는 것이 좋겠다. 두 선수의 언쟁은 목격했지만 난 알리오스키의 행동을 보지 못했다. (질문에 완벽히 답하지 못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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