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세이션 일으켰던 '巨人 루키' 지금은 어디서 뭘 할까

592 0 0 2021-05-26 13:21:50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한 때 일거수 일투족이 기사가 됐던 선수가 있다.

가장 먼저 큰 키(2m2cm)로 주목을 받았다.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2cm 더 자랐다는 것도 뉴스가 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만만찮은 야구 실력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거인 루키 아키히로 유토(19) 이야기다.스프링캠프서 센세이션 일으켰던 거인 루키 아키히로가 현재는 3군에서 기량을 갈고 닦고 있다. 사진=요미우리 SNS

아키히로는 스프링캠프 스타 중 한 명이었다. 2군 캠프에서 출발해 맹타를 휘두르며 1군 캠프 합류까지 성공했다.

이후에도 승승 장구했다. 오 사다하루 이후 처음으로 고졸 신인의 개막 엔트리 합류 가능성까지 점쳐졌다. 하지만 경기가 거듭될수록 아키히로는 한계를 드러냈고 결국 2군으로 강등 됐다.

2군에선 영재 교육을 받는 것으로 또 한 번 이름을 알렸다.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2군 감독은 아키히로를 "전 경기 4번 타자 출장 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자리에 맞는 선수로 성장해 달라는 메시지였다.

그러나 그나마도 오래 지나지 않아 조용해졌다. 아키히로는 2군 경기서도 자취를 감췄다. 그는 지금 어디에 머물고 있는 것일까.

정답은 요미우리 3군에 있었다. 아키히로는 마지막 단계까지 떨어져 있었다.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재능은 이내 한계를 보였다.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는 셈이다.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 있는 자이언츠 구장에서는 25일 요미우리 3군의 경기가 있었다. 이날 요미우리 라인업엔 아키히로의 이름을 찾을 수 있었다.

개막 전 시범 경기서는 마츠이 히데키 이후 처음으로 고졸 신인 멀티 히트를 날리는 등 대활약을 펼쳤던 아키히로다 오 사다하루 씨 이래 고졸 신인 개막 스타팀 멤버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개막 직전에 2군으로 떨어졌다.

2군에서는 '전 경기 4번'이라는 임무가 주어졌지만 출장 기회를 확보하면서도 프로에서 싸우는 몸을 만들기 위해, 현재 3군으로 떨어져 있었다.

아키히로는 "1, 2군은 경기만 계속했는데 3군에서는 훈련하는 날도 많으니 거기서 제 수정 포인트를 고칠 수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군이나 2군에서는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간 경기를 하고 기본적으로 실전 위주의 스케줄인 반면, 3군은 주 2~4일 정도 독립리그 팀, 때로는 대학생 등과 경기를 하지만 그 외의 날은 연습일로 활용하고 있다.

아키히로 선수는 그 연습일을 사용해, 타격 능력 향상에 전념하고 있다.

아키히로는 "3군이기 때문에 생기는 경험도 많다. 지난 경기서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중견수로 출장했다. 3군에서 여러 가지를 경험할 수 있으니 한번 해보려고 한다.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모두 제 성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아키히로는 "마지막에는 1군에서 뛰는 게 가장 큰 목표지만 그 능력과 힘은 아직 없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1군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0651
모두 건승하세요 떨어진원숭이
21-05-26 14:25
VIEW
센세이션 일으켰던 '巨人 루키' 지금은 어디서 뭘 할까 오타쿠
21-05-26 13:21
10649
점심 뭐 먹냐 칸쵸닷
21-05-26 12:04
10648
연패 빠진 토론토, 평균자책점 0점대 유망주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 극혐
21-05-26 11:10
10647
'류현진 고군분투' 토론토 선발진에 '트리플A 초토화' 특급 유망주 뜬다 물음표
21-05-26 09:18
10646
즐거운 수요일 다들 건승! 크롬
21-05-26 08:43
10645
양현종, 노히트노런에 빛바랜 '견고한 투구'로 선발 첫승 희망 사이타마
21-05-26 05:06
10644
"감히 내 아내를 건드려?" 일본계 ML 투수, 분노 폭발한 사연 장사꾼
21-05-26 01:49
10643
‘SON-베일 남고, 케인 떠난다’… 다음 시즌 토트넘 예상 라인업 정해인
21-05-25 23:21
10642
'전차군단' 독일, 15년 만에 새 감독 선임...바이언 이끈 한지 플릭 가츠동
21-05-25 21:47
10641
상대 담당 기자도 놀랐다, 김광현 교체 거부 "다시 본을 상대할 줄이야" 박과장
21-05-25 20:20
10640
안녕하세요 + 2 최강뽕태
21-05-25 19:37
10639
반갑습니다 칸쵸닷
21-05-25 19:12
10638
날씨 시원하네 패스마스터
21-05-25 19:09
10637
VNL 출격 라바리니호, 이다영 없는 세터 자리 점검 필요 해골
21-05-25 17:42
10636
프로농구 DB 이광재·삼성 김효범 코치 영입 와꾸대장봉준
21-05-25 15:05
10635
축구 경기 별로 없네 내일 부터 야구로 변경한다.! 애플
21-05-25 14:08
10634
토트넘, 새 사령탑 후보 2명으로 좁혔다...보상금 합의가 필수 호랑이
21-05-25 13:07
10633
포체티노 충격의 리턴, 토트넘 일부는 '2기'에 진지하다 손나은
21-05-25 10:54
10632
[TOR 게임노트] 류현진이 나왔을 때 연패 끊었어야지… 울상의 토론토 6연패, 최지만은 부상 교체 미니언즈
21-05-25 10:02
10631
즐거운 하루되세요 ~ 크롬
21-05-25 08:53
10630
'전교 1등' SD, 마침내 파워랭킹 '1위'... 김하성도 '한몫' 제대로 뉴스보이
21-05-25 06:24
10629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결과와 최종 성적표간 차이가 가장 큰 EPL 팀은 어디일까? 닥터최
21-05-25 04:08
10628
'몸값 1/5 뚝' 호날두, 맨유가 데려온다... 솔샤르-브루노 '총출동' 조현
21-05-25 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