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빠진 토론토, 평균자책점 0점대 유망주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

563 0 0 2021-05-26 11:10:5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차승윤]
 

토론토 유망주 투수 알렉 마노아. 사진=게티이미지


연패에 빠져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가 유망주 승격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수요일 뉴욕 양키스전에 팀 내 5위 유망주 알렉 마노아(23)를 선발 출전시킬 예정이다”고 전했다.

마노아는 팀 내 최고 투수 유망주인 네이트 피어슨 다음으로 꼽히는 기대주다. 최근 MLB.com 유망주 평가에서 97위에 오른 바 있다. 97마일(약 156㎞)에 육박하는 광속구를 던지면서 마이너리그를 평정하는 중이다. MLB.com은 “마노아는 평균 90마일 중반대, 최고 9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다”라며 “결정구 슬라이더와 아직 덜 다듬은 체인지업을 던지고 올해는 싱커성 패스트볼도 던지고 있다”라고 마노아의 레퍼토리를 설명했다.

올 시즌 트리플A 3경기에 등판한 마이너는 3승 0패 평균자책점 0.50을 기록 중이다. 18이닝 동안 볼넷은 단 3개뿐이지만 탈삼진은 27개에 달한다. 피안타율도 0.119에 불과하다.

구위뿐 아니라 멘탈도 인정받았다. 매체는 “어려운 첫 시험대에 올랐지만 마노아의 성격은 큰 무대를 위한 것이다”고 그를 평가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도 마노아를 두고 “마노아는 경기장에서 떨어져 있을 때, 투구하지 않을 때도 매우 일관된 사람이다”라며 “(마이너리그 생활이) 그의 커리어를 향상하고 마운드에 서 있을 때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시간이었다. 트리플A에서 뛰면서 가장 꾸준히 루틴을 유지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자칫 성급한 승격으로 끝날 위험성도 높다. 2019년 싱글 A 6경기에 이어 올 시즌 3경기까지 총 9경기가 그의 프로 커리어 전부다. 자칫 섣부른 등판이 선수를 완성하는데 방해물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팀 연패 상황을 극복할 돌파구 역시 필요하다. MLB.com은 “전통적인 육성 과정은 아니다”라면서도 “토론토에 선발진 문제는 압박 수준에서 긴박한 수준까지 올라갔고 6연패 상황에서 또다시 불펜 데이를 추가하는 것은 좋게 들리지 않는다”라고 마노아의 승격 배경을 설명했다.

데뷔전 상대인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좋은 기억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MLB.com은 “마노아 승격은 시범경기 양키스전 2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11탈삼진을 잡았던 마노아를 보고 팬들이 요구해왔던 움직임이다”라고 설명했다. 시범경기 때의 모습을 재현해 유력한 지구 우승 후보를 제압할 수 있다면 연패에 빠져있던 토론토의 분위기도 반전할 가능성이 높다.

마노아가 성공한다면 좌완 중심의 선발 로테이션 변화가 가능하다. 매체는 “토론토는 류현진이라는 에이스가 있지만, 이 좌완 투수의 뒤를 받쳐주는 것이 문제다”라며 “로비 레이가 개선에 성공했고 스티븐 마츠도 4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라고 전했다. 1, 2, 3선발이 모두 좌완이지만 우완 유망주들이 올라와 자리 잡아준다면 로테이션에 다양성을 더할 수 있다. 매체는 “마노아에 이어 피어슨, 토마스 해치 등이 올라와 준다면 올여름 선발진을 살려낼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0652
8년 전 유망주 타자, 56억 FA 제치고 드디어 비상하나 조폭최순실
21-05-26 15:01
10651
모두 건승하세요 떨어진원숭이
21-05-26 14:25
10650
센세이션 일으켰던 '巨人 루키' 지금은 어디서 뭘 할까 오타쿠
21-05-26 13:21
10649
점심 뭐 먹냐 칸쵸닷
21-05-26 12:04
VIEW
연패 빠진 토론토, 평균자책점 0점대 유망주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 극혐
21-05-26 11:10
10647
'류현진 고군분투' 토론토 선발진에 '트리플A 초토화' 특급 유망주 뜬다 물음표
21-05-26 09:18
10646
즐거운 수요일 다들 건승! 크롬
21-05-26 08:43
10645
양현종, 노히트노런에 빛바랜 '견고한 투구'로 선발 첫승 희망 사이타마
21-05-26 05:06
10644
"감히 내 아내를 건드려?" 일본계 ML 투수, 분노 폭발한 사연 장사꾼
21-05-26 01:49
10643
‘SON-베일 남고, 케인 떠난다’… 다음 시즌 토트넘 예상 라인업 정해인
21-05-25 23:21
10642
'전차군단' 독일, 15년 만에 새 감독 선임...바이언 이끈 한지 플릭 가츠동
21-05-25 21:47
10641
상대 담당 기자도 놀랐다, 김광현 교체 거부 "다시 본을 상대할 줄이야" 박과장
21-05-25 20:20
10640
안녕하세요 + 2 최강뽕태
21-05-25 19:37
10639
반갑습니다 칸쵸닷
21-05-25 19:12
10638
날씨 시원하네 패스마스터
21-05-25 19:09
10637
VNL 출격 라바리니호, 이다영 없는 세터 자리 점검 필요 해골
21-05-25 17:42
10636
프로농구 DB 이광재·삼성 김효범 코치 영입 와꾸대장봉준
21-05-25 15:05
10635
축구 경기 별로 없네 내일 부터 야구로 변경한다.! 애플
21-05-25 14:08
10634
토트넘, 새 사령탑 후보 2명으로 좁혔다...보상금 합의가 필수 호랑이
21-05-25 13:07
10633
포체티노 충격의 리턴, 토트넘 일부는 '2기'에 진지하다 손나은
21-05-25 10:54
10632
[TOR 게임노트] 류현진이 나왔을 때 연패 끊었어야지… 울상의 토론토 6연패, 최지만은 부상 교체 미니언즈
21-05-25 10:02
10631
즐거운 하루되세요 ~ 크롬
21-05-25 08:53
10630
'전교 1등' SD, 마침내 파워랭킹 '1위'... 김하성도 '한몫' 제대로 뉴스보이
21-05-25 06:24
10629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결과와 최종 성적표간 차이가 가장 큰 EPL 팀은 어디일까? 닥터최
21-05-25 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