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뮌헨). 풋볼리스트
바이에른뮌헨 1순위 방출 순위에 오른 다요 우파메카노가 또 부상을 당했다.
바이에른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수 우파메카노의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전 출전이 불투명하다"라고 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파메카노가 훈련 중 발목을 접질렀다. 내일 경기 출전이 의심스럽다. 우리는 지켜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파메카노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1순위 방출 후보로 떠올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와 '빌트' 등은 바이에른이 바이어레버쿠젠 수비수 조나단 타를 영입하기 위해 센터백 정리를 원하며 우파메카노가 우선순위로 여기고 있다. 우파메카노는 2026년까지 계약이 2년 남았지만, 팀에서 충분한 출전시간을 약속받지 못할 경우 이적을 고려할 전망이다.
우파메카노는 프랑스 출신 수비수로 탄탄한 피지컬과 뛰어난 운동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RB라이프치히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2021년 여름에 라이프치히에서 함께 했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함께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이후 첫 시즌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듯했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한 번씩 터져나오는 실책성 플레이와 잦은 부상으로 점점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햄스트링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고, 올 시즌에도 햄스트링, 종아리 부상이 발생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 라치오를 상대로 퇴장을 당하는 등 큰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도 여전했다. 이런 가운데, 발목 부상까지 당해 남은 시즌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우파메카노의 이적설로 김민재는 다음 시즌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여름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전반기 내내 주전으로 뛰다가 후반기 들어 에릭 다이어에게 밀리면서 후보가 됐다.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과 불화설이 터졌고, 이탈리아 복귀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우파메카노가 떠나면 김민재는 바이에른에 남을 전망이다.
바이에른의 영입 후보인 타는 193cm의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장악이 강점이다. 뛰어난 볼 처리 능력도 갖춰 후방 빌드업을 기대해볼 수 있다. 김민재의 새로운 짝으로 등장할지, 경쟁자가 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