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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예측: 청주 KB 스타즈 승
A매치 휴식기 직전 최하위 신한은행에 1쿼터 무득점 패배라는 굴욕적인 성적을 기록한 우리은행은 지난 4일 홈에서 2위 경쟁 중인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를 펼쳐 66-59로 패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이로써 시즌 10승 6패로 단독 2위에서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앞선 경기에서 1쿼터 무득점이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달리며 20-16으로 앞선 채 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 상대 수비에 기세가 주춤하기 시작하더니 전세를 내주기 시작했고, 이 흐름이 4쿼터까지 이어져 연패 늪에 빠졌다.
스나가와 나츠키가 이날 3점 슛 2개 포함 14득점을, 한엄지와 김단비가 각각 12득점 9어시스트, 12득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김단비가 전반 무득점에 그치면서 패배를 면치 못했다. 특히, 이날 우리은행은 턴오버만 17개를 기록했다.
최근 4연패 늪에 빠지며 상위권 싸움에서 점점 멀어져갔던 KB가 지난 3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선두 부산 BNK와의 홈 맞대결에서 70-60, 10점 차로 이기며 4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성적 6승 10패로 공동 2위 그룹에 4경기 좁힌 4위를 유지했다.
기습적인 변칙 수비로 1쿼터부터 선두 BNK 상대로 20-11, 9점 차 리드를 가져갔던 KB는 2쿼터 이 흐름이 잠시 주춤해 해당 쿼터에만 9-27, 18점 차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후반부터 힘을 내기 시작한 KB가 순식간에 격차를 좁혀 결국 2점 차 리드로 3쿼터를 종료했으며 4쿼터 슛 집중력과 함께 경고한 수비가 더해지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KB는 강이슬이 26득점으로 시즌 최다 득점을 작성해 팀 승리를 이끌었으며 퓨처스리그 MVP 송하윤이 15득점을, 허예은이 12득점 5어시스트, 나카다 모에가 10득점을 보이는 등 팀 승리에 지원 사격했다
지난 시즌 우승 경쟁을 벌였던 두 팀이 만난다. 챔프전 우승팀 우리은행은 올 시즌 안정적인 수비로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낮은 득점력으로 공격적인 팀을 만나면 쉽게 제압하지 못한다.
반면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이었던 KB는 올 시즌 박지수 이탈과 함께 전력이 하락하며 4위를 유지 중이지만, A매치 선두 BNK를 견고한 수비로 제압하면서 지난 시즌 우승팀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몇 년간 WKBL 제패했던 두 팀이 올 시즌 전반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KB가 선두 BNK를 꺾은 기세를 이어가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우리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