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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예측: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승
1월 8일(수) 오후 7시(한국 시각)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이하 현대모비스)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이하 정관장)의 맞대결이 정관장 홈인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다.
1. 파죽의 4연승 거둔 현대모비스
‘쌍둥이 사령탑’ 맞대결에서 동생 팀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거뒀다. 쌍둥이 형제 동생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가 지난 4일 홈에서 형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를 85-64로 크게 꺾고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8승 7패로 선두 서울 SK와 1경기 차 유지한 2위에 머물렀다.
1쿼터부터 달리며 24-15로 앞선 채 마무리했던 현대모비스는 2쿼터 LG가 추격의 힘을 끌어올릴 때 한호빈과 미구엘 옥존의 연이은 3점 슛으로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번 잡은 흐름을 놓치지 않았던 현대모비스는 경기 마지막까지 공세를 퍼부으며 21점 차로 승리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4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해 팀 승리를 이끌었으며 이우석(16점 6어시스트), 숀 롱(15점 10리바운드), 박무빈(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지원 사격했다.
드리블하는 안양 정관장 변준형(좌)
2. 8연패 늪에 빠진 정관장
반면 최근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연패 늪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정관장이 지난 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77-84로 패하며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시즌 8승 1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정관장은 이날 에이스 앤드류 니콜슨이 결장한 가스공사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접전을 벌였다. 1쿼터는 17-15로 앞선 채 마무리했지만, 이후 전력 차가 나오면서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연패 탈출이 간절했던 정관장은 4쿼터 한때 66-66 동점 상황을 만들었지만, 이후 신승민에게 외곽슛 2방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주면서 그대로 패배로 이어졌다.
스타팅 멤버 4명의 선수가 분전했지만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박지훈이 3점 슛 2개 포함 23점 4어시스트 3스틸을, 배병준이 18득점 3어시스트, 한승희가 12점, 캐디 라렌이 10점 8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아시아쿼터 포함 3명의 외국인 선수가 합작으로 13점에 그치며 1패를 또 추가했다.
3. 현대모비스의 승리 예측
상승세를 이어가는 현대모비스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정관장이 만난다. 현대모비스는 프림과 숀 롱을 중심으로 이뤄진 화끈한 공격력에, 국내 선수들도 활약하며 선두 경쟁 중인 반면 정관장은 외국인 선수가 힘을 쓰지 못하면서 국내 선수가 고군분투 중이다. 게다가 정관장 에이스 변준형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따라서 한번 잡은 기세를 쉽게 내주지 않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승리하는 법을 잊은 정관장 상대로 1승을 챙겨 5연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