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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정: 1월 23일(목) 오후 7시(한국 시각)/ 울산 동천체육관
승부예측: 서울 SK 나이츠 승
1월 23일(목) 오후 7시(한국 시각)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이하 현대모비스)와 서울 SK 나이츠(이하 SK)의 맞대결이 현대모비스 홈인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다.
1. 천적에 패한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또다시 천적에 패했다. 지난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5연패 중이었던 고양 소노와 원정 경기를 펼쳐 접전 끝에 84-81로 패한 현대모비스는 시즌 20승 9패로 선두 SK(24승 6패)와 3.5경기 차 벌어진 2위에 머물렀다.
유독 소노만 만나면 약해지는 현대모비스는 최근 3경기 연속 소노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천적 관계를 벗는 듯했다. 특히, 이번 경기는 팀 에이스 이정현이 부상으로 빠진 소노를 상대로 한 만큼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전반까지 팽팽했던 흐름은 후반 들어 소노의 강력한 수비에 밀리며 서서히 소노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4쿼터 결정적인 순간에 게이지 프림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로 이어졌다.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미구엘 옥존(19점 2스틸 2블록), 박무빈(10점 6어시스트), 게이지 프림(12득점 3스틸), 숀 롱(19점) 등이 활약했지만, 잦은 실책(턴오버 17개)으로 한번 잡은 리드를 끝까지 가져가지 못하며 패했다.
2. 시즌 2번째 9연승을 거둔 SK
반면 SK는 시즌 두 번째 9연승을 질주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원주 DB와 홈 경기를 펼쳐 DB를 74-65로 누른 SK는 시즌 성적 24승(6패)째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SK는 전반에만 속공 상황에서 16득점을 하며 10점 차(40-30)로 앞선 채 후반에 들어섰다. 3쿼터에서 단단한 수비로 DB의 필드골 성공률을 약 11%로 묶으며 더욱 달아났고, 경기 종료 1분 36초 전 자밀 워니의 시원한 덩크로 74-60을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BL 최고의 외인 자밀 워니가 이날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워니는 당일 경기에서 25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는데 이는 11경기 연속 더블더블이다. 아울러 김선형(11득점 6어시스트), 오재현(1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지원 사격했다.
3. SK의 승리 예측
두 팀의 전반기 막바지 기세가 달랐다. SK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워니가 맹활약하며 팀을 선두 자리로 이끌고 있는 반면 한때 SK의 자리를 빼앗았던 현대모비스는 턴오버 관리를 실패하면서 선두와의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따라서 올 시즌 현대모비스 상대로 2승 1패로 앞서 있는 SK가 탄탄한 수비로 현대모비스를 막고 10연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