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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각 오는 30일 오전 5시 프랑스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LOSC 릴과 페예노르트가 격돌한다.
이번 경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8차전이다. 이번 경기 결과를 끝으로 16강 직행팀과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가려진다.
현재 홈팀은 12위, 원정팀은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 팀의 승점은 같다. 16강으로 직행할 수 있는 8위 레버쿠전과도 승점 동률인 데다 7위 아탈란타와는 1점 차, 5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도 2점 차에 불과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톱8으로 리그 페이즈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주엔 골 잔치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홈에서 늘 기세 좋았던 릴
릴은 최근 2경기에선 잇달아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그앙에선 한때 톱3 진입에도 성공했다가 지난주 스트라스부르전에서의 패배로 다시 5위가 됐다. 그러나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선 되레 리그앙 챔피언인 파리 생제르맹(PSG)보다 좋은 기량을 펼치고 있다. 지난 리그 페이즈 7경기에서 4승 1무 2패를 거뒀다. 스포르팅과의 1차전에서 무득점으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뒤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다 지난주 리버풀을 상대로 2-1 패배를 맛봤다.
릴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조용한 편인데, 덕분에 안정적인 공격진 구성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조너선 데이비드가 맹활약 중이고, 부상으로 잔디를 잠깐 벗어나 있는 에돈 제그로바의 빈자리를 오사메 사라위 등이 채워주는 분위기다. 특히 사라위는 슈투름 그라츠와의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도 득점했던 만큼 이번 주 선발 출전해 날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인범, 이번 주엔 잔디 밟을까
한국 팬들의 관심사는 페예노르트의 미드필더 황인범의 출전 가능성에 쏠려 있다. 황인범은 한국 시각 지난 23일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UCL 7차전에서 김민재와 ‘코리안 더비’를 펼칠 가능성이 예상됐지만 부상으로 결장했다.
페예노르트 측은 황인범의 몸 상태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 않은 상태다. 다만 관중석엔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경기로 복귀할 수 있을지 한국 팬들의 기대가 크다.
페예노르트는 강팀 뮌헨을 상대로 3-0 대승을 거두며 자신감이 대폭 솟아 있는 상태다. 그에 앞서 치른 프라하전에선 4-2로 이겼고, 맨시티전에선 3-3으로 선방했다. 최근 들어 다득점을 몰아치고 있는 만큼 공격수들의 안정적인 호흡으로 이번 주 다시 한 번 골 잔치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
종합 골 4골 이상 나올 가능성
두 팀의 최근 공격력, 그리고 16강전 직행 티켓을 눈앞에 둔 처지를 감안하면 맹공 속 다득점이 터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종합 골 4골 이상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