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개막이 또 다시 7월 이후로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닛칸스포츠는 일본프로야구기구(NPB)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연장하는 정부의 움직임에 본격적인 대응 방침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1일 보도했다. 아베 정부는 5월 6일까지 긴급사태를 선포했으나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 이렇다면 일본프로야구도 보조를 맞추어 개막을 연기할 수 밖에 없다.
현재 12개 구단은 전체 훈련을 하지 않고 선수들의 자율훈련을 하고 있다. 이하라 아쓰시 NPB 사무국장은 "연장이 되면 똑같이 대응 해야 한다. 첫 번째는 감염 방지이다. 선수 건강을 지키면서 훈련할 수 있을 것인지는 전문가의 의견을 들으면서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신문은 정부의 긴급사태 연장 기간에 따라 개막일이 결정된다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는 1개월 정도로 연장 기간을 고려중이다. 만일 6월 초순까지 연장이 된다면 12개 구단의 전체 훈련 개시 시점도 그 이후가 된다. 개막까지 준비기간을 1개월을 감안한다면 6월 개막은 물건너간다.
신문은 "결국 7월로 개막이 늦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미 교류전이 취소되어 팀 당 125경기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코로나 종식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다음 단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추가 축소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만큼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