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앙이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조기 종료하게 됐다. 이로써 현재 순위대로 우승팀 등이 가려지게 됐고, 파리 생제르망(PSG)이 우승팀이 됐다는 소식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은 우승팀 PSG를 비롯해 마르세유, 스타드 렌이 진출한다.
프랑스의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가 2019-20 시즌 리그앙의 종료를 선언했다. 더 이상 재개는 없을 것이라 못박았다. 프랑스 'RMC스포츠' 등 다수 외신들은 필리프 총리의 담화문을 전했다. 필리프 총리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국회에 출석해 리그앙의 종료를 알렸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프랑스 리그는 무기한 중단된 상태였다. 7월 중 재개를 계획했지만 정부 차원의 결정이 이루어졌고, 결국 시즌을 마무리 짓지 못하게 됐다. 프랑스 1부, 2부리그 모두 조기종료 결정이 내려졌다. 프랑스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6만명을 돌파했고, 2만 3천여명이 숨졌다.
필리프 총리는 최소 8월까지 스포츠 행사를 금지할 것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RMC스포츠'는 "프랑스 리그는 우승 팀을 결정하고(PSG가 챔피언이 될지 여부), 유럽대항전 진출 팀을 가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1위 파리 생제르망은 27경기를 치러 승점 68점을 가져왔고, 2위 마르세유에 한 경기 덜 치렀지만 승점 12점 앞선 상태였다.
결국 프랑스 리그앙이 조기 종료됐고, 순위는 현 순위표에 따라 가려지게 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프랑스 리그앙이 종료된 상황에서 PSG가 챔피언이 된다. UCL은 마르세유와 스타드 렌이 진출하고, 유로파리그는 릴, 랭스, 니스가 나간다. 강등 팀은 툴루즈와 아미앙이고, 로리앙과 랑스가 승격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