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버트 조지 웰스 소설 <우주전쟁> The War of the Worlds에 나온 외계 전투 로…

760 0 0 2020-07-05 19:46: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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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무지 많습니다




뭐 나온지도 130년 되어가는 소설


에 영화로도 나와서 아는 분 많겠


지만요.



The War of the Worlds라는 원제목은 사실상 우주전쟁이 아니라 외계 침략 세계전쟁?정도 제목이 어울리지만


이 역시 왜국에서 지은 제목이 한국에서 굳혀진 제목


타임머신이니 투명인간 등으로 유명한 웰스지만 이 색히도 당시 시대상으로 어쩔 수 없어 하등한 흑인이나 아시아인을 전멸시키고

우리 백인이 지구 차지하자능 이런 말이나 하던 식히였다. 시어도어 루즈벨트처럼. 하긴 정글북 원작 키플링도 이런 말하던 자이고



일단 작가를 빼고 본다면 외계인이 나오는 소설이야 이미 쌓였지만

지구로 와서 지구인을 그야말로 학살하는 호러급 이야기로 당시 화제를 모았던 소설이다


1898년 초판에서 외계인들이 타고 다니는 문어같은 거대 전투 기계를 이렇게 그렸다


원작에서는 그냥 전투 기계.. 말 그대로  Fighting machine. 파이팅 머신 이라고 참 간단하게 부르지만

너무 유치하고 흔한 이름이라 그런지 3개 다리가 달린 게 


트라이포드 라는 이름으로도 부르게 된다


문제는 이 이름도 따져보면 조낸 유치한 이름. 그냥 3개 다리로 서있다 이런 이름인지라

우리말로 치자면 3발이 ...


파이팅 머신이나 트라이포드나;;;


하지만 원작에서야 우스운 게 아니다.

1898년 첫 버젼에 나온 3발이











사람이 맞으면 타버리는 알 수 없는 광선을 쏴대고 사람들을 마구 학살하는 독가스도 내뿜지만

그렇다고 무적은 아니라서 당시 세계 최강 군사력을 보유한 영국 런던으로 쳐들어오자

영국군 포격에 맞고 박살나는 모습도 원작에 나온다


오히려 원작에서도 화성에서 온 화성인들은 지구인 별거 아니야라고 신나게 부수다가

영국군 대포에 맞고 1대가 박살나자 놀라서 멈춰버린다


영국군 대포에 맞고 박살나는 3발이



영국군도 오잉? 뭐야! 저 식히들 우리군 포 맞고 박살나잖아! 우리군으로도 뭉개버릴 수 있다고 사기가 펑펑 올라가서

보병들이 신나게 몰려오다가 잠시 물러난 3발이들이 내뿜는 독가스에 전멸당한다..



그리고 이후에 영국군 최신 전 함 선더차일드 호

(80년대 일어판 중역한 아동문고에서는 뇌성(번개별?) 호라든지 번개 호라든지  이렇게 나왔지만

이것도 우리말로 풀자면 번개동자 호...가 어울릴려나&& &^ ^;;)


도 와서 신나게 포를 쏴서 삼발이들을 여럿 골로 보냄

하지만 삼발이들 수가 워낙 많고 가스로 시야가리고 다가와 광선으로 쏴버린 결과 결국 격침당함.

하지만 불바다가 되면서도 선더차일드 호...오냐 하나라도 저 저승에 데려가마

라는 듯이 돌진하여 3발이 하나 들이박고 폭발해 같이 저승행.


하지만 이후로 워낙에 엄청나게 몰려와 독가스 뿜고 광선으로 쏘니 영국군도 아주 전멸당하고

1898년이 배경이니 전투기도 없는 시대. 인류는 박살날 일만 남았다.


게다가 인류를 잡아다가 피뽑고 미이라같이 죽이는 걸 봐버린 주인공인 나.


놈들은 지구인을 에너지원으로...즉 먹이로 본다는 것에 멘붕하고 


이 녀석들 닥치는 대로 부수는 수준이 아니라 지구인 먹는 것을 파악하고 물도 먹을 것도 도시를 부수면서

다 가져감


지구인들은 먹을 게 없어 굶어죽고 힘도 없는 상태


거기에 주인공과 같이 숨어살던 목사라는 놈은 정신줄 나가서 하나님이 주신 시련 운운거리고

나아가 3발이 앞에 전도하겠다느니 개독스런 짓 하여 주인공인 나까지 죽일려고 하는 주인공보고

사탄 드립 하듯이 하다가 이 색히 안되겠다면 삽으로 머릴 까서 기절시키는데 3발이가 들이닥쳐 숨어버림


숨어있던 집에서 먹을 것이녀 물까지 다 가져가고 기절한 목사도 전리품으로 챙겨가서 한참 뒤에 나온

주인공인 나도 굶주리다가 석탄 캘때 쓰던 그 더러운 오염된 공업용 물이 라도 마시다가 당연히 설사와 구토에 시달린다

이후 거지 꼴로 풀뜯고 굶주림 속에 열매먹고 떠돌다가 빈 집 뒤져서 나온 과자에 그리도 울면서 기뻐할 정도였다


1898년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묘사

지구인은 잠깐 버티고 반격하는가 했더니만 이후로 학살당하고 사람들은 죽던지 아니면 잡혀 먹이가 되던지 하는 이야기.



아무튼 제목에 나온 전투 로봇? 3발이들 여러 버젼 좀 보자



영국 화가 위윅 글로브 1862~1943 가 그린 3발이.




1906년 미국에서 나온 책 삽화에 나온 3발이


선더차일드 호랑 싸우는 3발이







1951년 영화잡지 표지에 나온 3발이;;








 


  







만화책도 당연히 나올만한데


어?



마블.....?














1953년 영화에 나온 3발이...다리가 없어졌다...

일본계 미국인인 앨버트 노자키가 디자인했는데


그야말로 영화에선 무적이다. 심지어 당시 인류 최강 무기 원자폭탄에도 버티고 움직이니


처음 나와서 미군들을 그야말로 학살하고 방어막이 나와 미사일도 포격도 전혀 안 통한다.




2005년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판에 나온 3발이



이후로 이거 영향을 받은 게 







뭔가 이상한 게 섞여있다고 느꼈다면 딩동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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