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0시즌 K리그1 11개 구단(군팀 상주상무 제외)과 K리그2 10개 구단의 선수단 연봉 지출 현황을 발표했다. 선수단 연봉은 기본급과 각종 수당(승리수당, 무승부수당, 출전수당, 공격포인트 수당 및 기타 옵션 등)을 모두 포함한 실지급액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산출 대상은 2020시즌 전체 기간 동안 각 구단에 등록된 적이 있는 모든 선수들이다. 예년에는 시즌 종료시점 현재 각 구단에 등록돼 있는 선수들만 산출 대상에 포함했으나, 올해부터는 시즌 중도에 이적이나 임대, 계약해지 등으로 퇴단한 선수들에게 지급된 연봉까지 모두 포함하여 정확도를 더했다. 수당은 2020시즌 K리그와 FA컵 경기에 대한 수당을 포함했다.
2020시즌 K리그1 11개 구단 소속 선수 전체(국내-외국인 선수 포함) 연봉 총액은 952억 422만 5천 원이며,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9917만 2천 원이다.
구단별 연봉 총액은 전북이 169억 629만 원을 지출하여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울산이 146억 3919만 2천 원, 서울이 94억 2016만 5천 원, 수원이 87억 450만 원 순이었다.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북이 4억 3349만 5천 원, 울산이 3억 6598만 원, 서울이 2억 478만 6천 원, 수원이 1억 8134만 4천 원 순이다.
국내 선수 중 최고 연봉 1~5위는 전북 김보경(13억 5800만 원), 전북 홍정호(12억 6100만 원), 울산 이청용(12억 5800만 원), 울산 조현우(10억 9600만 원), 울산 윤빛가람(10억 6500만 원) 순이었다.
외국인선수 중 최고 연봉 1~5위는 대구 세징야(14억 3900만 원), 울산 주니오(11억 1300만 원), 대전 안드레(10억 7600만 원), 인천 무고사(10억 3400만 원), 서울 오스마르(9억 8900만 원) 등이었다.
K리그2 10개 구단의 연봉 총액은 421억 396만 7천 원이었고,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686만 3천 원이었다. 구단별로는 제주가 가장 많은 74억 576만 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