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덕분에 아내가 차려주는 밥상이 바뀌었습니다.

266 0 0 2021-06-06 23:1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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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최근에

[(실화)학원에서 만난 연상녀 과외 시켜준 이야기 ]

라는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분들께서 호응을 해주셨고

인기게시판으로도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이 게시글의 내용은

제가 10여년 전 19살때 만났던

띠동갑이 넘는 애가 있는 연상녀를 만난 이야기이고

그 연상녀가 지금 저의 아내 입니다.



요즘은 예전보다 시선이 많이 나아졌긴 했지만

나이가 한참 높은 연상의 여자가

한참 어린 남자랑 산다는 것은


주변에서 좋은 소리를 듣기가  힘들고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눈치를 보며 살았었습니다.

(특히 제가 키도 작고 왜소해서

동나잇대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동안이라서..

더 심각했었습니다...)


- 여자가 돈이 많나보다.

- 돈으로 남자 꼬셨나보다.

- 멀쩡하게 직장 잘다니는 남자가

왜 저렇게 나이 많은 여자랑 살지?


이런 시선과 얘기들이 오가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특히 제 아내는

괜히 죄를 지은 사람같은 느낌을 받으며

살았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요즘은 많이 나아져서

그런 시선들이 없어지는 편이라

예전보다 잘 살고는 있습니다.



이야기가 길었습니다.



이번에 제 집사람의 생일이 있었는데

집사람에게 뭔가 특별한 생일선물을 주고싶어서

[ (실화) 학원에서 만난 연상녀 과외 시켜준 이야기 ]

우리의 실제 연애 했던 이야기를 소설로 썼고

오직 집사람을 위한 단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정식으로 출판하는 책이 아니라서

일반 인쇄 업체에 주문 제작했습니다 ^^)



그리고 이 책 마지막 부분에는


정말로 감사하게도

여러분들께서 글을 읽고 남겨주신

고마운 댓글들을 모아두었습니다.



무려 75페이지나 되는 장편의 글을 읽고

진심어린 댓글들을 남겨주신

형님,누님,동생님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눈치보며 당당하지 못하게 살았던 저와,

저보다 특히 더 힘들어했던 저의 아내 최상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세지를 선물 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로 고맙습니다.


정말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끝으로,


책을 선물로 주면서

여러 유머게시판에 올린

글의 총 조회수가

15만 이상 나왔다고 하니까

창피하게 왜 우리 얘기를 올렸냐고

아내한테 혼났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요즘

매일매일 고기반찬이 올라오네요 ^^


다시 한 번 긴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혹시라도

[ (실화) 학원에서 만난 연상녀 과외 시켜준 이야기 ]

글을 읽어보시고 싶으신 분들이 계실수 있어 링크를 남깁니다.

- 링크 : http://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hit&wr_id=2875992#c_2879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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