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토미야스 다케히로(볼로냐) 영입에 한발 다가섰다.
토트넘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위에 그쳤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전방에서 맹활약했지만, 부실한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등 실수가 잦았다.
수비 보강이 절실한 상황, 설상가상으로 ‘수비의 핵’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이적을 선언했다. 물론 황혼기에 접어든 알더베이럴트지만, 새 시즌에도 충분히 토트넘 후방을 이끌 자질을 갖췄다. 그러나 그의 퇴단이 유력해지면서 빠르게 센터백 보강에 나서야 하는 토트넘이다.
이 시점에서 토트넘 레이더망에 토미야스가 포착됐다. 토미야스는 2018년 1월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이적으로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2019년 여름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로 적을 옮겼다.
지난 시즌 세리에A 31경기를 소화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토트넘뿐만 아니라 아탈란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토미야스를 주시하고 있다.
개중 토트넘이 토미야스 영입전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6일(한국 시간) “토트넘과 토미야스가 개인 합의를 마쳤다. 만약 토트넘이 볼로냐의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과 볼로냐는 토미야스의 이적료를 두고 견해차가 있다. 토트넘은 1,800만 유로(약 241억 원)를 불렀지만, 볼로냐는 2,000만 유로(약 268억 원)에서 2,500만 유로(약 335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토트넘이 토미야스를 데려온다면, 한일 듀오가 탄생한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2023년 6월에 만료되는데, 재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