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출신만 4명…호화 멤버 속속 영입하는 빗셀 고베의 속내는?

407 0 0 2021-08-10 19:17:56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빗셀 고베 구단이 지난 9일 보얀 크르키치 영입 사실을 전하며 홈페이지에 올린 환영 메시지. 빗셀 고베 구단 홈페이지 캡처
일본프로축구 J1(1부리그)의 빗셀 고베가 또 한 명의 바르셀로나 출신 선수를 영입했다. 한때 ‘제2의 메시’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던 공격수 보얀 크르키치(31)가 주인공이다.

빗셀 고베는 지난 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수 보얀 크르키치가 완전 이적, 입단하기로 결정됐다. 입국 후 자가격리를 거쳐 팀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크르키치가 입단함에 따라 고베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토마스 베르마엘렌, 세르지 삼페르를 포함, 4명의 바르셀로나 출신 선수를 거느리게 됐다.

만 9살이던 1999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크르키치는 연령별 득점 기록을 여러차례 갈아치울 만큼 어려서부터 재능을 보였다. 메시에 버금갈 만한 기대주로 촉망받으며 16세 때인 2007~08시즌 1군으로 승격됐다. 그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리며 프리메라리가 최연소 신인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AS로마와 AC밀란, 스토크시티, 마인츠 등 유럽 각국의 리그를 전전했고, 이번에 고베에 입단하게 됐다. 바르셀로나에서 올린 통산 기록은 163경기 출전에 41골.

크르키치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멋진 도전이 너무나 기대된다”며 “내게는 특별한 존재이자 존경하는 이니에스타와 함께 뛸 수 있게돼 기쁘다. 그의 어시스트를 받아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밝혔다.

고베는 전날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에서 뛰던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로 무토 요시노리를 영입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브레멘에서 활약한 오사코 유야도 데려왔다. 기존에 포진한 일본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야마구치 호타루와 수비수 사카아 고토쿠 등과 함께 호화 진용을 갖추게 됐다.

이처럼 고베가 톱클래스급 선수를 속속 영입하는 것은 올시즌이 J리그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최적의 기회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0일 현재 고베는 11승8무4패(승점 41점)으로 4위에 올라 있다. 사간 도스와는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3위 자리를 내줬다. 1위를 독주하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승점 61점)와는 승점 차가 크지만 2위 요코하마 마리노스(승점 50점)와는 충분히 해볼 만한 격차를 두고 있다. 고베는 올시즌 정규리그 15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빗셀 고베는 J리그 출범 초창기부터 리그에 뛰어들었으나 단 한 차례도 5위 이내에 들지 못하고 늘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지난해에는 14위, 2019년에는 8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 슈퍼컵 우승팀 자격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나갔고, 4강까지 올랐지만 울산 현대에 1-2로 패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1886
전북 승은 여지 없음 조폭최순실
21-08-11 20:28
11885
'핵폭탄급 악재' 韓야구 심상치 않은 조짐 포착, 그들만의 리그 전락 '대위기' 가츠동
21-08-11 17:29
11884
오늘 다들 국야 뭐가시나여 군주
21-08-11 16:58
11883
두산 도핑 적발 논란…‘4-CPA’는 무엇이고 왜 임시출전정지는 없었을까 [김근한의 골든크로스] 애플
21-08-11 15:52
11882
후반기 개막전, 강백호는 왜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야 했을까 [배지헌의 브러시백] 호랑이
21-08-11 13:52
11881
ㅎㅎㅎ오늘 믈브 달달하네 손나은
21-08-11 12:27
11880
'빅3' 결성 LA 레이커스 '여전히 르브론 팀? 이번 시즌은 AD의 시즌', 그 의미는? 미니언즈
21-08-11 11:58
11879
아내 병간호 미국행→한달째 무소식, 속타는 구단 “팀 사정 알면 결단을...” 물음표
21-08-11 10:34
11878
호날두 난감하네!…'라이벌 때문에 이적 꿈이 무너졌다' 물음표
21-08-11 09:25
11877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1-08-11 08:55
11876
'오빠, 차 뽑았다. 널 데리러 가'...파브레가스, 메시 납치(?) 시도 가습기
21-08-11 05:42
11875
주루사→실책→실점… 우려했던 술판 후폭풍, 이겨내지 못한 1군의 압박 아이언맨
21-08-11 03:59
11874
21년 헌신했지만…'하루 만에' 메시 흔적 사라져 손나은
21-08-11 02:30
11873
왜 오타니를 존경하나, 무려 131년 만의 '트리플 100-100-100' 현실화 호랑이
21-08-11 00:36
11872
英 BBC "메시, PSG 이적…공식 합의 완료" 소주반샷
21-08-10 23:13
11871
‘화나는 단계’ 넘어선 홍원기 감독 “한현희·송우현·안우진 안 쓴다” 픽도리
21-08-10 21:30
11870
숙연했던 메시 고별식서 농구 유니폼 입고 등장한 바르사 선수 해골
21-08-10 20:22
VIEW
바르사 출신만 4명…호화 멤버 속속 영입하는 빗셀 고베의 속내는? 불쌍한영자
21-08-10 19:17
11868
르브론이 앤써니를 레이커스로 데려오기 위해 건넨 말은? 극혐
21-08-10 18:23
11867
[단독]두산선수 A, 도핑적발, 결백주장 최종심사중, 변수는 특이케이스 해적
21-08-10 16:11
11866
모든걸 잃었다.... 픽샤워
21-08-10 15:10
11865
1722억원 '먹튀' 오명 스프링어, 2주 연속 '이주의 선수' 선정 떨어진원숭이
21-08-10 14:03
11864
류현진 괴롭히는 폭탄 또 터졌네… TOR의 치명적 약점, 대권행 암초? 오타쿠
21-08-10 12:44
11863
PSG,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후 5시 메시 영입 공식 발표 (아르헨 기자) 호랑이
21-08-10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