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8일 수원KT : 고양오리온
개막 첫 경기 패배 이후 나란히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승세의 두 팀이 단독 1위를 걸고 첫 맞대결을 펼침. KT는 최근 삼성과의 경기에서 우승후보 최다 지목 팀다운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흠. 빠른 트랜지션,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공격 루트로 경기를 시종일관 주도했음. 허훈이 빠진 상황에서 나머지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최근 연승 및 상승세의 원동력임.  무엇보다 지난 시즌까지 약점으로 꼽혔던 국내 빅맨 자리에 신인 하윤기가 합류하면서 코트 밸런스가 눈에 띄게 좋아졌음. 하윤기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홀로 23점을 쓸어 담는 괴력을 발휘함. 오리온도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다. 1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22점 차 완승(89-67)으로 장식하며 3연승을 달렸음. 이대성과 이승현의 활약이 돋보였음. 이대성은 2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승현은 15점 5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발휘했음. 다만 기대를 모았던 라둘리차의 KBL 적응이 순조롭지 않다는 것이 오리온의 고민. 라둘리차는 올 시즌 평균 10.3점 5.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음. 최고 외국선수가 될 것이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과 기록. 두 팀의 경기는 외국선수 싸움이 키포인트. 지금까지 경기만 놓고 봤을 때에는 득점력을 회복한 라렌과 2옵션 외국선수 중 최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는 마이어스를 보유한 KT의 우위가 점쳐짐. 다만, 라둘리차가 KBL 무대에 한층 적응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오리온도 승리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음.

출처 - 10월18일 ▶KBL◀ 경기정보 및 코멘트 #베픽 라이브스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