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털 함부로 뽑으면 안 되는 이유

356 0 0 2021-12-06 19:04:0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삐죽 나온 코털은 아주 보기 싫지만, 사실 코털은 우리 건강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가 숨을 쉬면 하루에 1만 리터 이상의 공기를 흡입하는데, 흡입하는 공기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산소뿐만 아니라 각종 먼지나 세균, 곰팡이 등 해로운 물질도 포함하고 있

다. 코털은 이처럼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물질을 1차적으로 걸러주고, 섬모라고 하는 털

이 2차적으로 걸러주어 우리 몸을 보호해준다. 또한 점막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코의

 면역반응을 담당하기도 한다.

코털이 자라면 보기 싫다고 족집게로 뽑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그 이유에 대해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박희성 원장(코뿔소 이비인후과의원)과

 함께 알아보았다.

얼굴의 ‘버뮤다 삼각지대’, 잘못 건들면 사망할 수 있어

얼굴에는 위험 삼각지대(Danger Triangle)라고 불리는 부위가 있는데, 입의 양쪽 꼬리

 끝부분과 미간을 꼭짓점으로 하는 삼각형을 가리킨다. 박희성 원장은 “이 영역에 염증

이 발생하면 안면 정맥과 해면정맥동이라는 정맥에 염증이 퍼질 수 있고, 이는 뇌 쪽으

로 염증이 퍼지는 경로를 제공한다”라고 설명한다. 뇌 쪽에 감염이 생기면 뇌수막염이

나 뇌농양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코털을 뽑는 것뿐만 아

니라, 인중에 있는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을 손으로 짜는 행동도 위험하다.

최근에는 코털 기계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뽑는 것보다 위험하진 않지만 너무

 짧게 자르면 코털이 담당하고 있는 방어벽의 역할이 줄어들 수 있다. 콧속은 전체가 점

막으로 이루어져 있어 항상 축축한 상태이므로 균이 번식하기 쉽다. 박희성 원장은 “청

결하지 못한 기계를 사용하다가 코점막에 상처를 입거나 코털이 뽑히는 상황이 발생하

면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콧속을 촉촉하게 한 뒤 가위를 이용해 잘라야

건강하게 코털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박희성 원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먼저 콧

속을 건조하지 않게 물로 적신 다음, 코털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한다. 그다음, 청결하게

 소독된 끝이 뾰족하지 않은 코털 가위를 이용해 겉으로 보이는 정도의 코털 위주로 정

리하고, 가볍게 코를 풀어서 자른 코털을 제거하면 된다. 코털 가위 대신 코털 깎는 기계

를 사용해도 되지만 잘 소독해서 사용하고, 칼날이 무뎌지지 않도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46741
친구가 누나 귀신을 보는 만화 픽샤워
21-12-06 21:06
146740
부모님이 형이랑 아파트 바꿔 살면 안되냐고 그러는데 이게 말이 됨?.jpg 물음표
21-12-06 21:02
146739
후방주의 ㄷㄷㄷ.gif 물음표
21-12-06 21:02
146738
슛!! 골인!! 철구
21-12-06 20:58
146737
호식이 스모크 치킨 논란 철구
21-12-06 20:32
146736
PC도 무릎 꿇는 나라 해골
21-12-06 20:26
146735
신기한 문 물음표
21-12-06 20:10
146734
"극단적 선택까지…" BJ 윤중, 별풍선 1억 2000만원 환불 요청한 누리꾼 가습기
21-12-06 20:06
146733
남자어 간단 요약.jpg 장사꾼
21-12-06 19:42
146732
2021 심심이.jpg 크롬
21-12-06 19:40
146731
1차원적인 쾌락만 피해도 사람 구실하게 된다. 극혐
21-12-06 19:30
VIEW
코털 함부로 뽑으면 안 되는 이유 미니언즈
21-12-06 19:04
146729
한식 뷔페 레전드 가습기
21-12-06 18:52
146728
왜 연인끼리는 혀 짧은 소릴 할까? 애플
21-12-06 18:44
146727
자동차 열선 시트가 위험한 이유 조폭최순실
21-12-06 18:30
146726
요즘 프린터 근황.gif 소주반샷
21-12-06 18:28
146725
女 성욕 높이고 싶다면... '이 향신료' 넣어 드세요 손나은
21-12-06 18:26
146724
둔한 친구 곰비서
21-12-06 18:18
146723
침착맨이 얘기하는 깻잎장아찌 강도썰 홍보도배
21-12-06 18:12
146722
이 중에서 가장 친해지기 힘든 사람은 손나은
21-12-06 17:56
146721
7살 아들과 누드사진 찍어 올린 가나 여배우, 결국 감옥갔다 오타쿠
21-12-06 16:32
146720
오징어게임에 로맨스가 없는 이유 와꾸대장봉준
21-12-06 16:22
146719
여자들 컴퓨터 할 때 자세 해적
21-12-06 16:16
146718
대구역 미스테리 타짜신정환
21-12-06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