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일본 메시’ 쿠보 타케후사(18, 마요르카)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까.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6일 “쿠보가 자신의 팀인 레알을 위협한다”라는 제목과 함께 쿠보의 레알전 전망을 했다.
지난여름 레알에서 마요르카로 임대 이적한 쿠보가 레알을 상대하는 기회를 잡았다. 마요르카는 20일 새벽 4시(한국시간) 홈에서 레알을 상대로 2019/2020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를 치른다.
일반적으로 임대 선수는 원소속팀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조항이 있다. 그런데 쿠보는 마요르카로 임대되면서 이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하지 않았다. 그래서 레알전 출전이 가능하다.
쿠보와 마찬가지로 라리가 팀으로 임대 이적한 세르히오 레굴리온(세비야), 안드리 루닌, 하비 산체스(이상 바야돌리드) 등은 레알전 출전 금지 조항이 있다.
쿠보로서는 레알에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기회를 잡았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쿠보의 추진력, 스피드, 드리블 스킬은 (마요르카가) 레알을 꺾을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쿠보가 가진 기술을 높게 평가했다.
쿠보는 레알의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며 지네딘 지단 감독의 지도를 받았으나 최종적으로는 선택받지 못했다. 마요르카 이적 후 매 경기 호평을 받는 만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