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끝으로 이적' 마르셀루, 레알 홈팬 기립박수에 눈물

358 0 0 2022-02-08 12:57: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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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루가 15년간 몸담은 레알마드리드의 홈팬들 박수를 받고 눈물을 쏟아냈다.

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23라운드를 가진 레알이 그라나다를 1-0으로 꺾었다.

마르셀루가 정규리그에선 약 3개월 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였다. 이번 시즌 내내 경쟁에서 밀려 교체로도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해왔다. 이날 마르셀루는 드리블 돌파 3회, 태클 성공 3회, 걷어내기 2회 등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후반 39분 마르셀루가 나초 페르난데스와 교체되자 홈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내줬다. 영국 '트리뷰나'는 팬들의 박수를 받고 벤치에서 눈물을 훔친 마르셀루의 모습을 조명했다. 구단 자켓을 걸치고 벤치에 앉은 마르셀루는 동료들 몰래 자신의 눈과 코를 어루만졌다. 이 매체는 '마르셀루가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종료 뒤 마르셀루는 "15년간 뛴 레알마드리드의 팬들에게 감사하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부터 무려 15년 동안 레알에서 머문 마르셀루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동행을 멈춘다. 계약기간이 2022년 여름까지인데 재계약 없이 친정팀 플루미넨세로 돌아간다고 알려졌다. 왼쪽 풀백계의 전설로 평가받는 마르셀루는 15시즌 동안 533경기를 뛰고 38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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