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의 성골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가 다가오는 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7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올여름 선수단을 개편하고 싶어 하며 윙크스는 그의 장기 계획에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윙크스는 토트넘 성골 유스 출신 미드필더다. 5살 때 토트넘 아카데미에 합류해 유스 생활까지 거친 뒤 2014년 프로 계약을 맺고 1군으로 콜업됐다. 2016-17시즌부터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고, 2018-19시즌부터 주전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하지만 성장이 아쉬웠다. 무색무취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이며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2020-21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 윙크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은 단 9회에 그쳤고, 총 860분의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 있지만,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맹활약을 펼치며 점차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올리버 스킵까지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더욱 출전 시간을 보장하기 힘들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상황에 EPL 중위권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윙크스의 합리적인 제안을 들을 것으로 이해된다. 사우샘프턴은 윙크스에 대해 오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12개월 전 입찰을 한 적이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 또한 추종자이다"라고 전했다.
심지어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0일 "토트넘은 티노 리브라멘토의 영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카메론 카터 빅커스 또는 윙크스를 제안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윙크스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이후 계륵으로 전락한 선수들을 모두 떠나보내고 있다. 특히 중원 자원에서만 델레 알리를 포함해 탕귀 은돔벨레, 지오반니 로 셀소 등을 내보냈다. 윙크스 역시 다가오는 여름 매각 대상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