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 G90의 인수를 거부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실차의 인테리어 색상이 브로셔와 너무 달라서다. 영업일선에서는 “조금만 신경을 쓰면 예방할 수 있는 문제”라며 고객 인수 거부와 이에 따른 출고 적체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25일 제네시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G90의 매출취소(고객의 해약이나 인수 거부로 차량의 출고를 취소하는 것)가 속출하면서 일부 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G90 인수 거부 사유는 다양하지만, 그 중 상당수는 인테리어의 색상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G9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19개나 되는 인테리어 색상 조합을 제공하고 있다(리무진 모델 8개). 현재 시판되는 국산차 중 가장 다양한 조합이다. 각각의 색상은 가죽과 우드의 조합으로 구성되는데, 5종류의 가죽 컬러가 모노톤 또는 투톤, 여기에 5종류의 우드가 더해져 총 19개의 선택지가 제공된다.
그러나 내장 컬러의 사진과 실물의 차이가 발생하면서 실망을 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죽과 우드의 특성상 재질감과 패턴에 따라 실물과 사진의 색상이 상이한 경우가 많고 이 때문에 전시장을 방문해 카탈로그를 보고 색상을 결정한 고객들이 출고된 실물 색상을 보고 실망해 인수를 거부하는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전시장에 내외장 실물 색상을 확인할 수 있는 샘플북이 마련돼 있지만, 영업 현장에서는 샘플북의 최신화도 제때 이뤄지지 않는다며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 한 영업사원에 따르면 밝은 색상인 브라운, 베이지 계열의 가죽이 적용된 차량에서 가장 많은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가 떠안고 있다. G90 주문 시 출고까지 평균 소요 시간은 4주 안팎이지만 인수를 거부하면 다시 4주를 대기해야 한다.
고객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샘플북 교체를 요청해도 비용 문제를 들어 업데이트가 늦어지면서 영원 조직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G90은 현대차나 기아차를 장기간 보유하고 있거나 사회적ㆍ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고객층이 대부분 구매하는 모델”이라며 “충성도 높은 고객들이 실망하고 있어 빠른 대책이 요구된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영업 관계자는 "고객들의 불만은 다양하지만, G90의 실내 색상을 이유로 인수 거부하는 고객들은 한결 같이 브랜드의 최상급 기함을 샀는데 이런 기초적인 색상도 맞지 않으면 어떻게 차를 구입하냐는 어이없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G90의 소비자가는 7706만~1억 5511만 원으로 국산차 가운데 가장 비싸다.
G90에 대한 불만은 제네시스 브랜드 전체에 부메랑이 되고 있다. 인수 거부로 재고로 전락한 G90은 전시차 등으로 활용되다가 대폭 할인 판매되고 있다. 무엇보다 실망한 일부 고객들이 인수 거부 후 수입차로 이탈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경쟁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어처구니 없는 하자로 고객 인수 거부 사례가 속출하고 이마저 제 때 대응하지 못해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신뢰와 가치를 훼손시키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싼 소재를 쓰고 비싸게 판다고 해서 프리미엄 브랜드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제품 기획과 생산, 판매, 고객을 관리하는 모든 과정이 차별화돼야 진짜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제네시스는 "지난 3월 정기 카탈로그에 천연 가죽사양 이미지를 추가 했으며, 고객 혼선 최소화를 위해 제네시스 칼라 명칭을 개편해 10월 정기 카탈로그에 적용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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