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양준민 기자] 카와이 레너드(LAC)가 떠나면서 그 공백이 걱정됐지만 토론토 랩터스의 초반 기세가 나쁘지 않다.
23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 토론토는 파스칼 시아캄(25, 206cm)과 카일 라우리(33, 183cm)의 원투 펀치를 앞세워 3승 1패, 동부 컨퍼런스 상위권에 올라있다. 일찍이 레너드의 대체자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시아캄은 이 기간 평균 34.5분 27.5득점(FG 48.1%) 10.3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 토론토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라우리도 개막 후 4경기에서 평균 39.3분 출장 22득점(FG 41.9%) 5.3리바운드 6.8어시스트를 올리며 시아캄과 함께 팀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OG 아누노비(22, 201cm) 역시 지난 시즌 정체된 성장세를 딛고, 초반 예사롭지 않은 경기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은 아누노비에게 여러 가지 시련이 이어진 시즌이었다. 아누노비는 지난해 트레이닝 캠프 개막과 함께 아버지가 유명을 달리하면서 캠프에 불참해야 했다. 시즌 개막 후에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아누노비는 팔목 부상에 시달렸지만 정규리그 67경기에서 평균 20.2분 7득점(FG 45.3%)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개막을 앞두고 맹장 수술을 받은 아누노비는 팀의 파이널 우승을 코트가 아닌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당초 아누노비는 파이널 시작과 함께 코트로 복귀할 계획이었다. 다만 수술 후유증으로 수술 후 일주일 만에 약 6kg가 빠지는 등 컨디션 회복에 실패, 끝내 코트를 밟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아누노비는 오프시즌 서지 이바카(30, 208cm)와 개인 훈련을 함께 하는 등 기량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스포르팅 뉴스에 따르면 이바카는 지난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며 심리적으로 위축된 아누노비의 자신감 회복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아누노비의 성장이 시즌 성패를 가를 또 하나의 요소가 될 것이라 여긴 토론토도 아누노비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했다. 라우리와 마크 가솔(34, 216cm) 등 팀 내 선배들이 아누노비와 자주 만나 조언을 건넨 것도 그 일환이었다. 그 결과 프리시즌부터 쾌조의 몸놀림을 보여준 아누노비는 올 시즌 토론토의 주전 스몰포워드로 낙점받을 수 있었다. 기록도 개막 후 4경기 평균 34.3분 12.3득점(FG 53.8%) 7.3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대부분 기록에서 커리어 하이 경신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아누노비가 실제 경기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은 기록 그 이상이다. 기동력과 순발력을 비롯한 운동능력이 좋고 203cm의 신장에 윙스팬이 213cm에 이르는 등 신체조건까지 갖춘 아누노비는 올 시즌 토론토 수비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닉 너스 감독은 아누노비를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 포워드 전(全) 포지션에 활용하고 있다. 퍼리미터 수비가 좋은 아누노비는 스몰포워드로 뛸 때 상대 스코어러 수비를 전담한다. 스크린 대처 능력이 좋은 아누노비는 2대2 플레이 수비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순발력이 좋아 상대 패스 차단에 능한 모습을 보이는 등 평균 1.5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파워포워드로 뛸 때는 팀의 수비 범위를 넓혀주고 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와 림 프로텍팅도 또 다른 장점. 아누노비는 순간 인사이드로 이동해 상대 슛을 블록으로 쳐내는 등 평균 2.5개의 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마찬가지 공격에서도 효율적인 볼 없는 움직임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미 데뷔 시즌부터 평균 37.1%(1개 성공)의 3점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3&D 플레이어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던 아누노비는 올 시즌 평균 43.8%(1.8개 성공)의 3점 슛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아누노비는 아누노비는 림 정면에서 2대2 픽앤 팝과 함께 양쪽 90도 윙사이드에 자리를 잡고 있다가 인사이드에서 외곽으로 나오는 킥아웃 패스를 득점으로 처리한다. 이와 함께 기동력을 활용해 속공 트레일러의 역할을 맡으면서 컷인과 백도어 컷 등 볼 없는 공격으로도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볼을 간결하게 처리한다는 것도 너스 감독이 아누노비를 중용하고 있는 또 다른 이유. 평균 35분 가까이 출장하고 있음에도 공격 점유율을 나타내는 USG 수치가 13%에 불과한 것이 그 예다.(*아누노비는 커리어 평균 35.4%(1개 성공)의 3점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이렇다 보니 구단 내부에서 아누노비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닉 너스 감독은 최근 더 스타와 인터뷰에서 “아누노비는 코트 위에서 가장 열심히 뛰는 선수다. 아누노비는 신체조건이 뛰어나 내·외곽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 그 누구도 아누노비의 수비를 쉽게 뚫을 수 없다. 우리는 레너드의 대체가 필요했고, 그 역할을 다름 아닌 아누노비에게 맡겼다. 아누노비는 지금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자신이 우리 팀의 또 다른 핵심 코어란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는 말을 전하는 등 남은 시즌 시아캄 못지않게 아누노비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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