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박병호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KT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박병호는 9회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6호 홈런이다. 심우준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고영표는 8피안타 1볼넷 2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류희운(⅓이닝 무실점)-심재민(⅔이닝 무실점)-김재윤(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김재윤은 시즌 9세이브를 수확했다.
NC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는 8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 비자책 호투를 펼쳤지만 김영규가 역전을 허용하며 시즌 4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박만우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NC는 2회말 김주원의 안타와 도태훈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3회초 선두타자 배정대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심우준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더블스틸에 포수 송구실책이 나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3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박건우는 1타점 적시타로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KT는 9회초 오윤석이 안타로 출루했다. 2사 1루에서는 박병호가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9회에는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