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페네르바체)를 향한 러브콜이 쇄도한다. 나폴리와 강하게 연결됐는데, 이번에는 인터밀란이다.
인터밀란 소식을 전문으로 알리는 '셈프레인테르'는 20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이 페네르바체 중앙 수비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토리노 수비수 브레메를 놓친다면, 김민재 바이아웃 2000만 유로(약 268억 원)를 발동하려고 한다"고 알렸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베이징 궈안을 떠나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많은 팀과 연결됐지만 최종 선택은 튀르키예(터키) 페네르바체였다.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적응은 필요없었다. 데뷔 시즌에 페네르바체 핵심 수비로 떠오르며 튀르키예 리그와 유럽대항전을 종횡무진했다.
현지에서 찬사가 이어졌다. 입단 6개월 만에 이적설이 떠올랐다. PSV 에인트호번 등 다양한 팀과 연결됐기에 올여름 이적설도 무리는 아니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디 마르지오' 등을 포함한 유력한 인물들에게 김민재 이름이 거론됐다. 초반에 유력한 행선지는 스타드 렌이었다. 제네시오 감독이 "난 김민재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 올해 여름, 김민재를 기다리고 있다. 협상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공식 발표 전까지 아주 조심해야 한다"며 말했다.
스타드 렌이 유력했지만, 나폴리에게 강하게 쏠렸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 대체 선수로 김민재를 영입하려고 한다"고 짚었다. 나폴리 단장이 튀르키예로 넘어가 협상한 정황까지 포착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기에 나폴리 이적으로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이번에 인터밀란과 연결됐다. 실제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인터밀란이 노리는 브레메는 유벤투스로 갈 확률이 높다.
인터밀란도 바이아웃 발동을 준비한다. 유럽에 걸출한 수비 몸값을 고려하면, 김민재 바이아웃 2000만 유로는 부담이 적다. 프랑스 '레키프'는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 외에 프리미어리그 러브콜도 알렸다. 김민재 이적설 판이 점점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