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판 찰스 왕세자

400 0 0 2022-09-10 09:40:0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고려의 제22대 국왕인 강종.

강종은 1152년에 태어나 1211년에 왕위에 올랐으니 자그마치 60년 동안 잠저에 있었던 셈인데, 고려 역대 국왕들의 평균 수명이 42세, 평균 즉위 연령이 26세였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실로 압도적인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오죽하면 세간에 '늙은 태자'라는 조롱이 나돌 정도였다고 하니...


中外賀天禧節. 太子受賀, 遂朝於王, 王問民間之語, 對曰, “人皆笑臣爲老太子.” 王曰, “寡人之久生, 亦過也.” 太子失色. 太子之意, 稱美王之壽考, 然語涉疑諱故也.

전국에서 천희절(天禧節, 태자의 생일)을 축하했다. 태자가 하례를 받은 후 왕을 찾아갔더니, 왕이 요즘 민간에 어떤 말들이 떠도는가 물었다. 태자가, “사람들이 다들 저를 두고 늙은 태자라고 웃더이다.”하고 대답하자 왕은, “과인이 너무 오래 살아 미안하구나.”라고 말하니 태자가 황송해 어쩔 줄을 몰라했다. 태자는 왕이 장수를 누리는 것을 칭송하려고 그렇게 말한 것이나, 자칫 망발로 들릴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고려사(高麗史)』 명종 세가


강종이 이토록 뒤늦게 왕위에 오르게 된 것은 부왕 명종이 장수한 이유도 있었지만, 무신집권기의 혼란스러운 정국으로 인해 강종의 왕위 계승 과정이 순탄치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강종의 아버지 명종은 본래 인종의 삼남으로서 왕위와는 거리가 먼 인물이었지만, 무신정변(1170)이 터지고 형 의종이 폐위됨에 따라 불혹의 나이에 왕위를 계승했고, 따라서 강종도 비교적 늦은 나이에 태자로 책봉되었다. 하지만 최충헌이 정권을 장악하고 명종을 폐위시키면서 강종 역시 강화도로 축출되었고, 그곳에서 14년 동안 귀양살이를 하게 된다. 그러다가 최충헌 암살 미수 사건(1211)으로 희종이 폐위되면서 강종은 마침내 왕위에 오르게 되니, 이 때 그의 나이는 환갑을 앞둔 60세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강종은 왕위에 오른 지 불과 2년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만다.

비록 강종은 왕 노릇 한 번 제대로 못해보고 허무하게 죽고 말았지만, 훗날 고종이 되는 그의 아들이 왕위를 계승함으로써 고려의 왕통은 공양왕이 옹립될 때까지 강종의 직계 후손들에 의해 이어지게 된다. 한편 강종의 딸은 최충헌에게 출가하여 정화택주에 봉해진다.

베픽 보증업체 + 보증업체 더보기

베픽추천 제로백

무제한,무제재 초 스피드 충,환전 제로백카지노 인사드립니다.

26-09-11 11:16:31
4.9점 / 12명
자세히보기

베픽추천 80BET

무사고 메이저 업계 최대 자본력과 안전하고 빠른 입출금 시스템

26-09-01 19:59:27
4.8점 / 16명
자세히보기

베픽추천 벳38

유벤투스 공식 스폰서 매월 총 상금 2 억원 레이스 [가입 첫충전 이벤트] 5만원 = 커피 10만원 = 치킨 20만원 = 피자

26-08-20 11:39:57
4.9점 / 23명
자세히보기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505202
N 현재 논란중인 대화 내용. 물음표
26-09-20 01:35
505201
N 2026년 봤던 명언중에 진짜 최고. 크롬
26-09-20 00:05
505200
N 청계천에 등장한 외국인 커플 해먹.mp4 픽샤워
26-09-19 23:35
505199
N 한전에는 분명 뭔가 있다 물음표
26-09-19 22:25
505198
N 조주빈 군복무 시절 주변인 인터뷰.jpg 순대국
26-09-19 22:15
505197
N 키작녀 오토바이 신호대기 방법.mp4 장사꾼
26-09-19 22:00
505196
N 결혼은 나랑 하고, 아이는 다른 남자 정자로 낳겠다는 여자친구.txt 오타쿠
26-09-19 21:00
505195
N 코로나 백신거부하는 정치인 손나은
26-09-19 20:35
505194
N 동안유전자 물려받은 김가연 딸 해적
26-09-19 20:31
505193
N 한달에 1200만원버는 택배 기사 아이언맨
26-09-19 20:25
505192
N 분위기가 수상하다는 유럽 근황 오쿠오쿠오타쿠
26-09-19 20:15
505191
N 어제 배달중 만난 ㅁㅊ뇬들 순대국
26-09-19 20:10
505190
N 커뮤식 퇴사 사이다의 최후 미니언즈
26-09-19 19:30
505189
N 폐지 줍는 레인지로버 ㄷㄷ 오타쿠
26-09-19 18:55
505188
N '하림' 법무팀이 소스라치게 놀란 그 한 장의 사진.jpg 질주머신
26-09-19 18:35
505187
N 김건모가 가세연의 성폭행 폭로에 맞서 무죄판결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 손예진
26-09-19 18:20
505186
N 세계 최대 초콜릿 수출국 순위 1990년~2025년 순대국
26-09-19 17:05
505185
N 난 번호판가림 신고만 했을뿐인데 일이 커진거 같음 물음표
26-09-19 17:00
505184
N 3살 여동생의 지나친 오빠사랑 소주반샷
26-09-19 16:55
505183
N ㅎㄷㄷ 한 유튜버 등장 순대국
26-09-19 16:50
505182
N 독도 표시 했다고 일본 수출 막혔던 성경김 호랑이
26-09-19 16:45
505181
N 남자만 기가 막히게 알아본다는 사진 픽샤워
26-09-19 16:40
505180
N 미국의 췌장 파괴 음식 선봉 '나초'.jpg 픽도리
26-09-19 16:35
505179
N [시청주의] 고환 회음 항문 박살 순대국
26-09-19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