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LG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반즈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기록했다. 팀 타선은 13안타를 때리며 7점을 뽑았다. 황성빈이 2타점, 렉스가 2타점, 안치홍이 홈런포를 터뜨렸다.
롯데는 3회 좋은 찬스를 잡고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민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박승욱이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다. 투수 임찬규가 잡고서 2루를 던지려다 포기, 1루로 던진 것이 송구가 조금 느렸다. 박승욱이 1루에서 세이프되며 무사 1,2루가 됐다.
황성빈은 번트 자세에서 초구 낮은 볼을 지켜봤고, 2구째 직구가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강공으로 전환해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우선상 3루타를 때렸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여 2-0으로 앞서 나갔다. 무사 3루에서 렉스는 우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LG는 3회까지 9명의 타자가 롯데 선발 반즈에 모두 아웃을 당했다. 4회 1사 후 이재원이 땅볼을 때렸고 2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1루로 진루했다. 그러나 김현수의 삼진, 채은성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LG는 5회 2사 후 이형종이 빗맞은 중전 안타로 이날 첫 안타를 기록했다. 노히트는 깼으나 후속 타자 유강남은 유격수 땅볼로 무득점이 이어졌다.
롯데는 7회 추가점을 뽑아 달아났다. 선두타자 이호연의 땅볼 타구는 1루 베이스를 맞고 굴절되면서 행운의 우전 안타가 됐다. 롯데는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대타로 나온 한동희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타점을 올린 한동희는 대주자 한태양으로 교체. 황성빈 타석에 좌완 최성훈이 등판하자, 우타자 신용수가 대타로 나섰다. 신용수는 좌선상 2루타를 때려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어 1사 2루에서 렉스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8회 안치홍이 송은범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4호)을 때려 7-0으로 달아났다.
LG는 9회말 2사 후 채은성이 솔로 홈런(시즌 11호)으로 영패를 모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