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래 돌아오면 경기력 좋아질 것” 현주엽 감독이 그를 기다리는 이유

844 0 0 2019-11-09 07:37: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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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오병철 기자] “김시래가 돌아오면 경기력 더 좋아질 것이다.” 8일 서울 삼성전을 앞두고 현주엽 감독이 한 말이다.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65-76로 역전패를 당했다. 특히 3쿼터 기세를 내어준 것이 컸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완벽히 승리(35-22)했지만, 외곽포 침묵이 아쉬웠다. 경기조율 역시 원활하지 못했다.

지난 6일 LG는 부산 KT를 상대로 원정 경기 첫 승리(82-71)를 거뒀다. 이 중심에는 이원대와 정성우가 있었다. 두 선수가 외곽포를 터트려 주면서 상대 주포인 허훈을 2득점으로 막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 좋은 분위기를 이날은 이어가지 못했다. 앞서 언급했듯 외곽포가 침묵하면서 공격이 잘 안 풀렸던 탓이다. 공격에서 풀어줘야 할 정성우가 삼성 이관희의 수비에 막혀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이원대 역시 상대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앞선에서 두 선수가 헤매는 사이 삼성은 역전에 성공 3쿼터 리드를 가져오며 결국 승리 할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김시래의 공백이 더 많이 드러났다. LG는 지난달 31일 원주 DB와 경기부터 김시래(햄스트링)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김시래는 이 경기 포함 5경기 연속 결장했다.

특히나 김시래 공백이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LG가 올 시즌 최고의 외인이라 불리는 캐디 라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렌은 기본기에 충실한 선수다. 피벗과 리바운드가 좋고 피딩 능력이 뛰어나 동료들을 살려주는 패스도 잘 한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나오는 볼에 대해서 득점으로 연결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정성우는 이날 3점슛 4개시도 1개성공(3P FG 25%), 이원대는 6개 던져서 1개(3P FG 17%)를 성공시켰다. 외곽지원이 되지 않으니 라렌이 고립되는 경우가 많았다.

삼성은 라렌을 꽁꽁 에워싸기 시작했다. 닉 미네라스 김준일 델로이 제임스 장민국 까지 파울을 감수하고 수비를 했다. 라렌 혼자 외로운 싸움을 시작한 시점부터 경기가 꼬이기 시작한 것이다. 삼성은 조건 없이 라렌에게 협력수비를 했다. 라렌은 영리하게 밖으로 공을 빼줬지만 동료들이 완벽한 오픈 찬스에서도 득점을 성공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런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었다.

그래서일까. 경기 전 만난 현 감독도 “두 선수가 (김)시래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는 것은 맞다. 잘해주고 있다. (김)시래가 돌아온다면 경기력이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내며 동시에 김시래 공백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고민이 깊어진 이는 현주엽 감독만이 아니었다. LG 주장 강병현 역시 경기 전 “우리 앞선 선수들이 경험이나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서 한 번씩 상대가 압박이 들어오거나 하면 너무 급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때 한 번씩 천천히 할 것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LG는 분명 반등의 요소가 충분하다. 하지만 전제는 하나다 ‘김시래의 유무’이다. 김시래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분명하다. 단편적으로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 KT와의 경기를 떠올리면 될 것이다.

아직 까지 김시래의 복귀는 불투명하다. LG의 다음 경기는 1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이다. 그 기간까지 5일간의 여유가 있다. 하루 빨리 김시래가 정상 컨디션으로 코트로 돌아와야 할 것이다. 김시래가 없는 LG의 지금 현재 모습은 아직 불안요소가 가득 하기 때문이다. 

2019-11-09 10:48:38

ㅋ 볼돌리다가 라렌 김시래주는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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