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석연의 더 멘트] 카와이 레너드, 모래 요정의 입장

1,131 0 0 2019-11-09 10:47:5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루키=원석연 기자] '빛은 퇴장하고/ 밤이 들어오니/ 내 손을 잡아/ 네버랜드로 가자(Exit, light/ Enter, night/ Take my hand/ We're off to never-never land).'

MLB 뉴욕 양키스를 대표하는 전설이자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마무리 투수로 칭송받는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 그가 불펜에서 등판할 때, 양키스의 홈 구장 양키스타디움에는 그의 등장 곡인 메탈리카의 '엔터 샌드맨(Enter Sandman)'이 울려 퍼졌다. 독일 설화에 등장하는 모래 요정 '샌드맨'은 늦은 시간까지 잠을 자지 않는 어린이들을 찾아 눈에 모래를 뿌려 잠들게 하는 요정이다.

'엔터 샌드맨'은 일렉 기타 리프로 시작된다. 장중한 인트로와 함께 불펜의 문이 열리고, 리베라가 잔디를 걸어 마운드에 도착할 때쯤 기타에 이어 드럼 소리가 페이드인 되며 경기장의 분위기는 마침내 최고조에 다다른다. 리베라의 명성만큼이나 유명했던 이 등장 곡은 상대 팀에게는 경기가 끝났음을 알리는 종료 버저 소리와도 같았다.

그리고 8일(이하 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경기가 클리퍼스의 107-101 역전승으로 끝난 순간, '디 애슬레틱'의 데이브 듀포 기자는 이렇게 말했다.

"카와이 레너드가 4쿼터에 들어올 때, '엔터 샌드맨'을 틀어라!"

3쿼터 21분 동안 9득점에 그치고 있던 레너드는 이날 4쿼터에만 무려 18득점을 몰아치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경기가 마무리되는 4쿼터에 더욱 강해지는 레너드의 활약을 마무리 투수 리베라에 빗댄 멋들어진 비유였다.



그러나 듀포 기자의 이 익살스러운 멘트는 다른 팀의 전력분석팀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과제다. 7-13-10-15-18-18. 올 시즌 레너드의 4쿼터 득점 기록으로, 레너드는 4쿼터 평균 13.5점으로 이 부문 압도적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2위 제임스 하든 9.9점). 올 시즌 평균 득점인 29.0점 중 절반에 가까운 득점을 4쿼터에 집중하고 있으며, 비율로 보면 그의 클러치 본능은 더욱 빛난다. 올 시즌 레너드의 쿼터별 오펜시브 레이팅(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은 다음과 같다.

1Q : 98.1

2Q : 112.2

3Q : 114.9

4Q : 126.8


문제는 클리퍼스의 '막강 불펜진'이 레너드뿐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날 27점을 넣은 레너드와 더불어 26점을 몰아친 루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 69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4쿼터 득점이 리그 3위(7.6점)였다. 곧 부상에서 돌아올 폴 조지 또한 4쿼터 7.1득점으로 윌리엄스의 바로 뒤를 이어 4위였다. 리그 최고의 강심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

심지어 더 놀라운 것은 레너드의 이날 활약은 비단 공격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레너드는 이날 경기 4쿼터, 패트릭 베벌리와 함께 상대 에이스인 데미안 릴라드와 C.J. 맥컬럼을 번갈아 가며 수비했는데, 그의 수비에 겁먹은 포틀랜드는 쿼터 내내 레너드가 마크하는 선수에게 공을 투입하는 것을 최대한 피했다. 그 결과 릴라드와 맥컬럼은 4쿼터 도합 8개의 야투를 던져 모두 실패, 무득점에 그치는 수모를 당했다. 릴라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4쿼터 득점 부문에서 레너드에 이어 11.1점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었다.

패장 테리 스토츠 포틀랜드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레너드의 활약에 대해 "푹 쉬고 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직전 경기였던 밀워키 벅스와 백투백 경기에서 관리 차 결장하며 휴식을 취한 레너드를 비꼰 것이다. 그러나 전후 사정이 어찌 됐든, 스테이플스에 나타난 모래 요정은 포틀랜드 선수단의 눈에 모래를 뿌려 눈꺼풀을 덮었다. 경기는 레너드의 '세이브'로 끝났다. 

베픽 보증업체 + 보증업체 더보기

베픽추천 에이피

프리미엄 사이트 스포츠&카지노 최대규모

25-06-03 02:58:03
4.6점 / 43명
자세히보기
1억원보증

베픽보증 스페이드

10년 무사고 메이저 매일매일 다양한 돌발이벤트 다양한 스포츠 베팅옵션

25-06-03 02:22:09
5점 / 104명
자세히보기

베픽추천 AABET

대한민국 1등 배팅사이트 ! 최고 배당, 빠른 충전, 무제한 환전

25-10-07 17:19:58
4.8점 / 25명
자세히보기
2019-11-09 14:37:52

포틀 감독: 푹 쉬고온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푹 쉬고와서 사쿼터에 올인했다

답글
0
0
▲ 답글 접기
2019-11-09 12:43:01

클러치 상황에서 레너드 하고 루윌을 같이 쓸수 있다는 자체가 사기지

답글
0
0
▲ 답글 접기
2019-11-09 10:49:37

레너드가 시엠 받을 확률 vs 커리가 파엠 받을 확률 둘 중에 뭐가 더 높냐

답글
0
0
▲ 답글 접기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37311
N 건승하세요~ 엎치기왕
26-06-11 03:45
37310
N 잘까 영화 볼까 핫도긍
26-06-11 03:13
37309
N 건승이요~ 호구마
26-06-11 01:41
37308
N 좋ㄹ은하루보내세요 감자로얄
26-06-11 00:31
37307
N 시원한걸 먹어야지 마바리베터
26-06-10 23:50
37306
N 이번달은 뭐이리 떼가는게 많아ㅡㅡ 세금 뭔데 오타쿠
26-06-10 16:59
37305
N 갑자기 덥네.. 호랑이
26-06-10 16:58
37304
N 커피한잔묵으까에 손나은
26-06-10 16:58
37303
N 날씨머냐 아이언맨
26-06-10 16:57
37302
N 무조건 덮머만 하는 남자들 많음? 가습기
26-06-10 16:57
37301
N 엄마가 꽈베기가 드시고 싶답니다 극혐
26-06-10 16:57
37300
N 오늘은 엘지 한번 이겼으면 좋겠네요 음바페
26-06-10 16:56
37299
N 요즘 선크림 바르는데 미니언즈
26-06-10 16:56
37298
N 유튜브보니 물음표
26-06-10 16:55
37297
N 와 간만에 일폭탄 맞았습니다 ㅎㅎ T T 크롬
26-06-10 16:55
37296
시원한 음료 마시고싶은데 호캉켕긍
26-06-10 02:25
37295
후 벌써 피곤하네 노영삼
26-06-10 01:28
37294
좋은 하루보내새요 감자로얄
26-06-10 00:47
37293
ㅋㅋㅋㅋㅋ 놀면뭐하니 웃기네 코쿠미
26-06-10 00:13
37292
ㅈ됐다 카드 잃어버린듯 오타쿠
26-06-09 11:57
37291
오늘 점심 메뉴는 두구두구 호랑이
26-06-09 11:57
37290
아 뭐하나 빼먹엇다 손나은
26-06-09 11:56
37289
메가아아 큰걸로 한잔땡기야게따 아이언맨
26-06-09 11:56
37288
너네들 은행 연동 하지마랑.. 가습기
26-06-09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