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침략전 일본측에서 정리한 조선어 회화.txt

183 0 0 2022-10-24 14:1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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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 조선은 일본에 의해 처참히 짓밟힌다.

부산에서 한양까지, 그리고 다시 평양까지 숨돌릴 틈 없이 일본은 치고 올라온다. 

전쟁은 중간에 휴전 회담 과정 등을 포함해 7년에 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일본군들은 상당한 불편함을 느낀다. 언어적 문제가 가장 컸다. 

소통이 원활하지 않자, 아예 한국어 회화집을 만들었다. ‘음덕기’ 권76에 실려 있는 ‘고려말에 대하여’다.



1. 조선 백성들을 겁을 주었다.

조선 사람들을 만난 일본군들이 했을 법한 이야기는 뻔하다. 회화집에 나와있는 문장들은 다음과 같다.

 ‘이 길인가’  ‘산에 숨어 있는 사람 내려오라’  ‘곧이 이르라’  ‘무서운가’ ‘나이 몇이고’ ‘자식 있는가’ ‘동생 있는가’ ‘아비 있는가’ ‘어미 있는가’ ‘사람 많이 죽었다’ ‘네 목 벨 것이야’  (책 ‘ 그들이 본 임진왜란 ’, 김시덕 저)


2. 조선인 중 재주 있는 사람을 골라냈다.

 일본인들은 뛰어난 재능을 갖춘 조선인들을 잡아가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피리 부는가’ ‘장인(匠人)인가’ ‘글 하는가’ ‘노래 불러라’ ‘춤 춰라’ (책 ‘ 그들이 본 임진왜란 ’, 김시덕 저)


3. 약자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주었다.


‘잘 씻으라’ ‘술 덥혀라’ ‘이거 가지고 있어라’ ‘가지고 가라’ ‘이리로 가져 오라’ 

‘고운 각시 더불어(데리고) 오라’ ‘옷을 벗으라’ ‘입어라’ (책 ‘ 그들이 본 임진왜란 ’, 김시덕 저)


출처 -  그들이 본 임진왜란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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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하기전에 이런 회화사전 같은거 정리하는책들 써가며 준비했다는건 처음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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