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끝난 후 대마도 보복 공격 논의했던 조선정부.txt

403 0 0 2022-10-26 14:16: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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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선왕조실록 (history.go.kr)  



1598년 12월 노량해전으로 왜란이 종결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명군이 아직 조선에서 철수하지 않았던 시점에서, 당시 전라도 관찰사 황신(黃愼)은 상소로 대마도를 치자는  보복 공격 을 건의합니다. 왜란 중에 강화회담 기간 일본에 사신으로 건너가서 일본에 대한 사정을 잘 알고 있던 황신은 대마도가 지리적으로 일본 본토에서 구원하기 어려운 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명군과의 연합작전을 진지하게 이야기했습니다. 1591년 조헌의 지부상소 때와 달리, 다년간의 왜란으로 시달려서 일본에 이를 갈고 있던 선조는 이번엔 이 상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였고, 비변사에 진지하게 논의하는데, 이 보복공격전 계획안에 상당한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비변사는 왜란으로 인해 조선군이 손실이 너무 커서 병력이 부족하고, 황신의 견해와 달리 대마도는 일본 본토에서의 구원이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난색을 표합니다. (출처 -  조선왕조실록 (history.go.kr)  )

이에 우의정 이덕형은 명군과 상의했는데, 명군도 대마도를 점령한 후에 지켜내야 하는 문제가 있고, 황신이 봤을 때와 달리 전황이 달라져서 대마도에 방어 병력을 두었을거라며 역시 난색을 표하고, 점령 후 수성이 아닌 단순 응징차원의 공격이라면, 선 정탐 후 움직이자는 의견을 제시합니다. (출처 -  조선왕조실록 (history.go.kr)   )


대마도를 직접 정벌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후 명나라군의 철군이나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조선정부에서 논의되는 수준의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다만 지방 차원에서는 이 보복공격 계획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는지, 이후 1599년 4월에 경상 좌병사 김응서(김경서)가 주도해 일본 내에서 배를 탈취하는 등의 작은 전과를 기록하며, 정탐한 결과가 조정에 보고된 바 있습니다. (출처 -  조선왕조실록 (history.go.kr)  )

특히 대마도에서 조명연합군의 응징 공격이 두려워 겁을 먹고 성을 쌓고 밤낮을 쉬지 못한다고 했다는 보고 내용 기록이 있는데, 당시 일본 측에서는  조명연합군의 보복 공격에 대한 방어 의도가 확실히 있던것으로 보고있습니다 .

김응서는 이 치계(보고서)에서 명군에 통보해서 같이 대마도를 치자는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마무리지었으나, 실록에서는 이 치계에 대해서 조정 차원에서 논의한 내용은 나오지 않습니다. 이러한 김응서(김경서)의 작은 전과는 민간에도 퍼진 것으로 보이는데, 그 때문인지 소설 '임진록'에서는 일본을 응징한다는 가상 이야기에서 김응서가 꽤 중요한 인물로 부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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