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도서관 사서가 먹는 1월의 구내식당밥

501 0 0 2023-01-19 02:48: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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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감자조림, 잡곡밥, 어묵무국, 멸치캐슈넛볶음, 부추콩나물무침, 들기름김치볶음, 후식 단호박죽
닭고기 조림에 김치볶음 함께 먹으면 꿀맛입니다.
썸네일로 봤을 때는 '후식으로 황도 통조림이 나온 적 있었나?' 싶었는데 다시 보니 단호박죽이었네요...


미트토마토파스타, 잡곡밥, 소고기버섯찌개, 계란후라이, 수제오이피클, 포기김치, 사과참나물그린샐러드.
과감하게 김치와 밥을 생략하고 파스타 식단으로 만들어버립니다.
파스타 먹을 때마다 '미리 마늘빵을 사와야 하는데!'라면서 후회합니다.
이제 국만 좀 수프같은걸로 바뀌면 딱일텐데 말이죠. 아마도 그건 무리겠죠...ㅠ_ㅠ


돈육잡채, 잡곡밥, 사골우거지탕, 풋고추달걀장조림, 토마토양상추샐러드, 포기김치.
밥에 잡채를 얹어 잡채밥을 만드느냐, 달걀장조림을 으깨서 달걀간장밥을 만드느냐, 우거지탕에 말아 국밥으로 먹느냐...
고민하다 점심시간 다 지나갈까봐 이도저도 못하고 그냥 밥 따로 반찬 따로 먹었습니다.



제육고추장볶음, 잡곡밥, 콩나물맑은국, 철판감자채볶음, 꼬시래기양배추무침, 포기김치, 상추쌈.
상추를 빼고 제육을 듬뿍 얹어 덮밥으로 만들었습니다.
조그만 반찬칸에 제육 담아서 쌈싸먹는것보다 이렇게 듬뿍 얹어서 제육덮밥 만들어 먹으니까 좋더군요.
구내식당의 메뉴는 정해져있지만 그 안에서도 이렇게 자율적으로 조합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왠지 예전에 학생식당에서 커피와 아이스크림으로 아포가토 만들어 먹던 게 생각나네요.


겉절이나물비빔밥, 홍합탕, 철판순대야채볶음, 후식 바나나.
비빔밥을 담는데 달걀후라이가 거의 다 떨어져가는 바람에 직원분이 트레이 바꾸기 전에 남은 후라이 두 개를 다 얹어줬습니다.
후라이 한 개가 뭐라고 이렇게 이득 본 기분일까요.
남는 반찬칸에는 순대볶음을 잔뜩잔뜩 담아줍니다.


철판닭갈비, 잡곡밥, 우거지콩나물된장국, 현미연두부, 딸기참나물샐러드, 포기김치
닭갈비 뼈 발라내기 귀찮아서 조금만 떴는데, 오늘따라 왜 이렇게 맛있게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좀 더 떠올걸...
딸기가 참나물 샐러드와 의외로 잘 어울린다는 걸 알게 된 것이 오늘의 수확입니다.


브로콜리버터새우볶음, 잡곡밥, 꼬치어묵우동, 스팸감자조림, 사과양배추샐러드, 포기김치.
메인 반찬은 분명히 새우볶음인데 이상하게 스팸감자조림이 더 반갑네요. 집에서 스팸 별로 안 먹어서 그런가...
어묵탕이나 우동에 비해 꼬치어묵과 우동이 함께 나오면 훨씬 더 고급 요리 느낌입니다.


철판주꾸미가래떡볶음, 잡곡밥, 소고기미역국, 연근통마늘조림, 청경채숙주무침, 포기김치.
그야말로 평타치 식단이 어떤건지 보여주는 듯한 메뉴 선정.
특별히 좋아하는 것도, 특별히 싫어하는 것도 없는, 그냥 그런 한 끼입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살아가는 매일매일이 이렇게 특별할 것 없는 하루지만요.
그래서 미역국에서 고기 건져먹는 소소한 즐거움이 더 소중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17/read/3065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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