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에릭 막심 추포-모팅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실점을 허용해 무승부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RB 라이프치히와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뮌헨은 리그 1위를 유지했고, 리그 6연승을 마감했다.
홈팀 라이프치히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포르스베리, 실바, 올모, 라이머, 슐라거, 소보슬러이, 할스텐베르크, 그바르디올, 오르반, 시마칸이 선발로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블라스비히가 꼈다.
원정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추포-모팅, 사네, 무시알라, 그나브리, 고레츠카, 키미히, 데이비스,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 파바르가 선발 출격했다. 골문은 좀머가 지켰다.
경기 초반 뮌헨이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8분 그나브리의 슈팅이 그바르디올의 발에 맞고 굴절되어 골대를 강타했다. 그나브리의 슈팅으로 뮌헨의 공격이 계속되는 듯했으나, 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뮌헨은 2선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해 라이프치히의 수비를 공략하려 노력했지만, 공격의 마무리가 날카롭지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역습으로 뮌헨을 위협했다.
라이프치히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2분 포르스베리가 박스 앞에서 깜짝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라이프치히가 한 차례 더 번뜩였다. 전반 28분 올모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뮌헨이 먼저 웃었다. 전반 37분 측면에서 공을 받은 그나브리가 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수비 사이로 쇄도하던 추포-모팅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라이프치히는 포르스베리가 슈팅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전반전에 동점골을 만드는 데에는 실패했다. 전반전은 뮌헨이 앞선 채 1-0으로 끝났다.
라이프치히가 후반전 들어 균형을 맞췄다. 후반 7분 박스 안에서 실바가 시도한 크로스를 소보슬러이가 머리로 연결했고, 이를 문전에 있던 할스텐베르크가 발을 갖다 대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분위기를 탄 라이프치히가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9분 올모의 슈팅은 좀머가 잡았다. 양 팀이 교체카드로 변화를 줬다. 라이프치히는 포르스베리를 빼고 베르너를, 뮌헨은 무시알라를 대신해 코망을 투입했다.
이후에도 경기 흐름이 바뀌지 않자, 두 팀 모두 추가로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라이프치히는 시마칸과 올모를 빼고 클로스터만과 하이다라를 내보냈다. 뮌헨은 그나브리 대신 뮐러를 출전시켰다. 라이프치히가 역전 기회를 놓쳤다. 후반 39분 베르너의 슈팅은 위로 떴다. 양 팀은 경기 막바지까지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