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9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팀추월 경기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01.29. jhope@newsis.com[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의 금메달 사냥이 계속된다.
김민선은 11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7초90으로 우승했다.
20명의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37초대를 기록,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버네사 헤어초크(오스트리아)가 2위(38초09), 키미 고에츠(미국)가 3위(38초11)로 뒤를 이었다.
그야말로 적수가 없는 활약이다.
김민선은 이번 시즌 월드컵 1차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단 한 번도 500m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초 열린 ISU 4대륙 선수권 대회를 포함하면 ISU 주관 대회 6회 연속 우승이다. 지난달 치러진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도 금메달은 김민선의 차지였다.
이날 월드컵 포인트 60점을 쌓은 김민선은 세계랭킹 1위(300점)를 굳게 지켰다.
한편, 함께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11위(38초88)에 이름을 올렸다.